PC방 소상공인에 요금감면 검토, 일반 이용자 보상안은 아직
[보안뉴스 윤서정 기자]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의 유심을 무상으로 교체해 주겠다고 9일 밝혔다.
▲LG유플러스 로고[로고=LG유플러스]
박형일 LG유플러스 부사장은 9일 오후에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사후 조치를 묻는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밝히면서, ‘스팸 알림 유료 서비스’도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화번호 유출 피해자들의 범죄 노출 우려와 관련 번호를 교체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의 질문에는 더 논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올해 들어 LG유플러스는 해킹으로 인해 총 29만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으며, 18만명에 대해서는 개별 통지를 완료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다수의 민간 보안 전문가가 포함된 ‘특별조사점검단’을 구성해 2월 6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디도스 공격으로 영업에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해 선보상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박 부사장은 “특히, PC방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에 대해선 요금 감면을 검토하고 있다”며, “개인 피해자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원인을 조사한 후 대책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 및 정보항목 조회 안내’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윤서정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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