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지난 27일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6일간 ‘디지털윤리 주간’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디지털윤리 주간은 전 국민의 디지털윤리에 대한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로 다채롭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디지털 세상은 나로부터’라는 주제를 가지고, 디지털 시대의 기본 소양인 디지털윤리 확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개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는 것을 홍보할 예정이다. 주간 행사 기간 중 서울·부산·대전·광주·경기·전북 등 전국 6개 인터넷윤리체험관에서는 체험관을 찾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방문 스탬프 투어·착한 메시지 붙이기·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 등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11.28~12.1)에서는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에 맞춰 디지털생활에서 지켜야 할 준수 사항 등이 새겨진 커피를 무료로 제공해, 직장인들이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스스로의 디지털 이용 습관을 되돌아 볼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됐다.
‘디지털생활에서 지켜야 할 약속’은 다음과 같다.
△욕설·인신공격적 발언 등 언어폭력을 하지 않습니다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사생활·신상정보 등 개인정보를 유출하지 않습니다 △소통 공간에서 특정인을 따돌리는 행위를 하지 않습니다 △불법 영상물을 공유하거나 성적 불쾌감을 주지 않습니다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타인을 비방하거나 차별하지 않습니다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허위 정보를 게시하거나 공유하지 않습니다.
한편, 29일 부산 동래구 소재 안진초등학교에서는 디지털윤리 특별 교육의 일환으로 ‘도전! 디지털윤리 골든벨’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전문 강사의 교육과 퀴즈 풀이를 함께 진행함으로써 청소년의 올바른 디지털윤리 의식 함양과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윤리 주간이 마무리되는 12월 2일에는 ‘2022년 디지털윤리대전’이 개최돼,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전 국민이 디지털윤리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 참여를 스스로 다짐하는 ‘디지털윤리 비전 선포식’이 진행된다. 또한 디지털윤리 창작콘텐츠 공모전 우수작에 대한 시상과 함께 디지털윤리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를 비롯한 인터넷·통신 이용자 보호 유공자에 대한 표창 및 정부포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상혁 위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주춤했던 디지털윤리 주간 캠페인이 올해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계기로 다양하게 진행될 수 있어서 많은 국민들에게 디지털윤리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일상 속에 건전한 디지털 이용문화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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