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젯누리, 스마트체커로 키오스크 제공기업부터 사용매장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서비스 제공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언제부턴가 프랜차이즈 식당을 중심으로 직원에게 직접 주문하는 것이 아닌 키오스크(Kiosk)를 이용해 비대면으로 주문하는 곳이 늘고 있다. 빠르고 정확하게 주문할 수 있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이라는 장점까지 더해지며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곳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이른바 ‘무인매장’도 늘어나면서 키오스크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최승환 위젯누리 대표[사진=보안뉴스]
문제는 키오스크의 편리함 때문에 사용하는 매장이나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에러가 발생할 경우 대처가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사람이 없는 무인매장의 경우 별 다른 대책이 없다. 게다가 매장에 주인 등 종업원이 있다고 해도 키오스크를 껐다 켜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키오스크 기기 담당자가 오지 않는 한 기기 문제인지 혹은 네트워크 문제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기 담당자가 현장에 와도 바로 어떤 문제인지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대처도 쉽지 않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위젯누리(대표 최승환)의 ‘스마트체커(Smart Checker)’다. 스마트체커는 SaaS 기반으로 실시간 보안/장애를 모니터링 하는 솔루션이다. 디바이스의 정보와 상태는 물론 시리얼 포트와 시스템 장애 로그, 응용 소프트웨어 장애 로그, 디바이스 장애 로그, BSOD 덤프를 수집해 장애 모니터링을 통한 예측과 진단을 진행한다. 이렇게 되면 현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어떤 문제로 어떤 장애가 발생했는지 알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장애가 발생하기 전 상황을 먼저 제어하고 해결할 수 있다.
즉, 스마트체커를 사용할 경우 담당자는 출동하기 전 키오스크에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고, 그에 따른 대처를 바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 에러로 키오스크를 껐다 켜면 되는지, 혹은 키오스크 문제가 아닌 네트워크(인터넷) 문제인지, 혹은 특정 부품의 문제라 해당 부품만 교체하면 되는지 등을 확인하고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스마트체커는 키오스크의 보안 이슈도 대응이 가능하다.
위젯누리 최승환 대표는 “스마트체커는 위젯누리의 플랫폼 서비스”라며, “키오스크의 장애 및 보안관리를 함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오스크는 PC처럼 높은 수준의 보안을 요구하지는 않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불편하지 않을 수준으로 최소한의 보안만 제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취약점 점검과 화이트리스트 중심의 보안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키오스크 시장 성장 가능성 UP, 위젯누리 성장 가능성도 UP
위젯누리는 End-Point 보안 전문 기업으로서 디바이스 자산 보안관리, 안티-랜섬웨어, 지능형 화이트리스트, 사용자 중심 내부유출방지 등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위젯누리의 대표 솔루션인 지능형 화이트리스트 솔루션 소프트필터는 자동화된 소프트웨어 인증과 등급 분류를 통해 도입 즉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화이트리스트로 분류할 수 있으며, 분류된 소프트웨어들도 상황에 맞는 제어가 가능해 기존 화이트리스트의 단점을 보완했다. 최승환 대표는 “새로운 악성 소프트웨어에 대한 블랙리스트 방식의 한계를 느끼고 화이트리스트 방식으로 방법을 찾다가 소프트웨어의 신뢰성, 무결성, 안전성으로 해결책을 찾게 되었다”며 제품 개발 이유를 설명했다.
최승환 대표는 특히 스마트체커처럼 보안과 장애를 결합한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로 KISIA로부터 기술가치평가를 지원받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스마트체커는 밴(VAN)사를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프랜차이즈의 직영매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매장에 키오스크를 공급하는 곳이 바로 밴사이기 때문이다. 물론 직영매장 중심의 프랜차이즈에는 직접 영업을 하기도 한다.
“스마트체커 사용자는 밴의 대리점입니다. 보통 밴사는 관리하는 매장이 1,000~2,000여개 정도 있는데, 여기에 POS를 제공하고 카드사와 매장을 연결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키오스크가 갑자기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영향도 있지만, 핀테크나 페이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수익이 줄어든 밴사가 키오스크 영업을 강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마트체커도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젯누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키오스크와 스마트체커를 직접 사용하는 매장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즉, 밴사와 매장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QR코드를 이용한 주문이나 대기 예약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최승환 대표는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7년 전 세계 키오스크 시장은 4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면서, “위젯누리는 키오스크 시장뿐만 아니라 POS, DID, ATM 등 다양한 시장에 발맞추어 무인기기 보안, 장애 통합 관리 플랫폼 ‘스마트체커’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장으로 발 빠르게 진출할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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