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의료 AI 넘어 전 산업 아우르는 범용 AI로 거듭날 것”

2022-10-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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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딥노이드 X4 AI 콘퍼런스’ 개최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 “연말 기점, 해외 진출로 전 세계 시장 선점 목표”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딥노이드(대표 최우식)가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딥노이드 X4 AI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보안뉴스]

딥노이드는 어려운 영역이라고 거리를 두고 있는 인공지능(AI)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미래를 지향하고 있다. 딥노이드는 이를 위해 △노코딩 기반 사용자 주도 인공지능 플랫폼 딥파이(DEEP:PHI) △의료인들의 영상 판독 보조 인공지능 솔루션 딥AI(DEEP:AI) △비전공자도 인공지능을 쉽게 배우고 활용하도록 하는 교육인 딥에듀(DEEP:EDU) △인공지능 기반의 엑스레이 위해물품 자동판독 솔루션 딥시큐리티(DEEP:SECURITY) △최근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의료영상데이터를 저장하고 판독하며 검색하는 솔루션인 딥팍스(DEEP:PACS)까지 실제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2008년에 설립해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는 딥노이드는 26일 ‘딥노이드 X4 AI 콘퍼런스’ 행사에서 최우식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최우식 대표는 인사말에서 “인공지능(AI)은 함께 하는 생태계가 매우 중요하며, 기술만 갖고 있어도 되는 것도 아니고 데이터만 갖고 있어도 되는 것이 아니”라며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처럼 자체 데이터 생태계와 기술이 있는 회사만이 인공지능을 독자적으로 활용하겠지만, 우리나라는 그런 기업이 제한적이라는 생각에 유관 기업이 얼라이언스를 맺고 각자 잘하는 것을 협업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딥노이드 X4 AI 콘퍼런스’ 행사를 열었다”고 소개했다.

딥노이드는 2008년에 설립됐는데, AI 분야로 피버팅을 시작한 2015년을 기점으로 대변혁이 이뤄졌다. 전체 직원 중 80%가 기술인력으로, 특허 출원이 90건 이상에 달하며, 의료인이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딥노이드는 꾸준한 연구개발로 기술과 데이터와 도메인 지식은 있지만 마켓이 없는 기업이 AI를 제대로 활용하도록 노코딩 기반의 전문가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딥노이드는 의료 분야에서 엑스레이, CT, MR 등 분야별로 제품을 인허가 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의료용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를 꾸준히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실제 의료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하고 의료원을 운영하면서 의료인들이 환자, 데이터, 전문지식 기반의 연구를 통해 제품을 만들고 이를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내고 있다.


▲딥노이드가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딥노이드 X4 AI 콘퍼런스’를 개최했다[사진=보안뉴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연말 기점 해외 시장 진출한다
최우식 대표는 “딥노이드는 의료 분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의료 외적인 분야로도 진출할 기반을 갖추고 사업영역을 확대 중”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이 풀리면서 올 연말을 기점으로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러 사업 분야 가운데 디파이(DEEP:PHI)는 로우코드(Low Code)를 기반으로 해 의료진이 코딩 없이도 AI를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특히 최근 노코딩이 이슈가 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신촌 연세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몇몇 병원에서 인공지능에 대해 강연을 하고,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 확대 트렌드와 디파이의 확산을 위해 교육이 이어지면서 딥노이드는 코딩 없이도 누구나 쉽게 AI를 시작하고 실무에 활용하 룻 있는 맞춤형 AI 교육 서비스인 딥에듀(DEEP:EDU)를 개발하기도 했다.

특히, 의료분야에서는 의료영상 뷰어 전용 소프트웨어인 PACS(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s System)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의 PACS는 AI와의 접목에는 한계가 있어 의료영상 판독시간을 최소화하고 빠르게 데이터를 분석하는 딥팍스프로(DEEP:PACS PRO)를 출시했으며, 지난달에 식약처 인증까지 획득했다.

또한, 산업보안 분야에서 영상을 활용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연구를 시작해 딥시큐리티(DEEP:Security)라는 인공지능 X-Ray 자동판독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김포공항, 제주공항, 김해공항, 청주공항, 광주공항에 설치를 완료,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최 대표는 “딥노이드는 의료분야 AI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의료영역을 뛰어넘어 산업보안 그리고 더 나아가 범용 AI 도구 회사로 활발하게 영토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인공지능이 산업 분야에서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클래시피케이션(clasification, 분류)과 세그멘테이션(segmentation, 분할), 디텍션(detection, 탐지) 기술이 중요한데, 딥노이드는 이 세 가지 기술을 동시에 제공하며 고객이 더욱 잘 활용하도록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파이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유지보수를 포함한 상황별 특이적 민감도를 전략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의료 전문가들이 디파이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딥노이드는 2016년 의료 AI 분야에 처음 나설 때 공교육에 딥노이드 제품을 활용하면 좋겠다는 의대 교수의 제안을 받은 이래 꾸준히 준비해 올해 부산대 의대 본과 학생들이 디파이를 가지고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의대생들은 디파이를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며 재미있고 실용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호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는 부산대 의대생 전원 교양교육 과목으로의 편성과 함께 특성화고 AI 수업 진행, 인공지능 관련 의학단체들의 강의도 이어 나가고도 있다.


▲딥노이드 X4 AI 콘퍼런스에서 최우식 대표(우부터 일곱 번째)와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보안뉴스]

딥노이드가 개발한 AI는 운영 부담이 적다. AI는 기본적으로 하드웨어 자원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GPU나 메모리 부분에서 고사양을 요구하지만, 디파이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되며 컴퓨터 사양에 구분 없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최우석 대표는 “딥노이드의 목표는 ‘시민개발자’로 비전공자도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데이터를 접목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으면서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 교육과정도 노코딩으로의 접근을 통해 흥미를 유발하고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딥노이드는 의료 분야의 전문 AI 개발 기업으로 시작했지만, 이를 뛰어넘어 AI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에서든지 활용 가능한 범용 AI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전문적인 AI 컨설팅을 통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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