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2022년 하반기 K-디지털 트레이닝 하반기 훈련과정 공모’의 2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선정 결과 연간 1,208명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27개 훈련 과정이 추가돼, 기존 376개 훈련 과정에 더해 총 403개 훈련 과정·매년 3만3,027명의 디지털 청년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됐다.
[자료=고용노동부]
이번 2차 선정은 새롭게 K-디지털 트레이닝에 진입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그린컴퓨터아카데미·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한컴아카데미·전남대 등 총 24개 기관의 27개 과정이 선정됐다.
헬스케어, 무역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의료 소재 관련 3D프린팅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한 과정들이 선정돼 각 분야의 실무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많이 선정된 훈련 직종은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이끌 디지털 컨버전스(10개)와 빅데이터(6개) 직종이며, 인공지능·스마트웹&콘텐츠 개발(각 3개)·사물인터넷(2개) 직종이 그 뒤를 이었다.
3D프린터(전남대 산학협력단), 핀테크(백석대) 등 훈련 시설이나 교·강사 전문성 등으로 인해 타 직종에 비해 적게 운영되고 있는 직종으로 새롭게 참여한 대학들도 눈에 띄었다.
선정 결과 공고문은 직업능력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훈련 과정들은 준비 기간을 거쳐 9월부터 각 훈련기관의 일정에 따라 훈련생을 모집할 예정으로, 훈련 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훈련기관별 누리집 또는 정부 직업훈련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양질의 훈련 과정 확보를 위해 오는 2일부터 ‘2022년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훈련 과정 추가 공모’를 실시하고, 오는 23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는 K-디지털 트레이닝의 4개 유형 중 하나로, 훈련기관이 기업과 함께 훈련 과정을 설계·운영하는 나머지 유형들과 달리 삼성·케이티(KT)·포스코 등 디지털 분야의 선도기업이 직접 설계하고 운영하는 훈련 과정이다.
△디지털 신기술 아카데미(기존 K-디지털 트레이닝)
참여기업의 훈련수요를 기반으로 참여기업과 훈련기관 간 협약을 체결한 후 설계된 디지털·신기술 분야 훈련 과정으로, 참여기업과 훈련기관이 함께 훈련 과정을 운영한다.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벤처기업협회 등 협·단체가 회원사의 인력수요를 조사하고, 훈련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채용연계형(50%, 협·단체 회원사) 훈련 과정이다.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삼성, KT 등 디지털 선도기업이 직접 설계·운영하는 훈련 과정이다.
△지역 주도형 아카데미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지역 내 인력수요를 바탕으로 참여기업과 훈련기관을 발굴해 함께 지역 내 인재를 양성하는 훈련 과정이다.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의 선도기업이 직접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훈련 과정 운영에 있어서 기업의 자원이 활용돼야 하며, 현직자 또는 기업이 직접 인증한 교·강사 및 멘토의 참여(전체 교·강사의 80% 이상)가 반드시 필요하다.
훈련 과정 수료 시 기업별로 제공되는 취업 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훈련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훈련기관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훈련 과정 선정 결과는 서면 심사 및 인터뷰 심사·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10월 중에 발표될 예정이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훈련 과정은 최대 3년간 운영할 수 있으나 매년 성과평가를 통해 훈련비 지원 여부나 훈련 규모를 결정한다. 기존 디지털 분야 선도기업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3D프린터 등 신산업 분야 선도기업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K-디지털 트레이닝 신청서류 및 공모 관련 정보는 직업능력심사평가원 누리집과 정부 직업훈련포털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며, 기타 문의사항은 직업능력심사평가원 정책특화심사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참여할 수 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국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훈련비 지원 제도로, 거주지 인근 고용센터에 방문해서 신청하거나 정부 직업훈련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후 훈련 과정이나 과정별 모집 전형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정부 직업훈련포털 또는 훈련기관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 8월 22일 관계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 방안’과 관련 생애 단계별로 산업수요에 맞춘 훈련제도를 활용해 현장형 실무인재를 지속 양성하는 한편 K-디지털 트레이닝의 훈련 규모와 지원 범위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임을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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