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기상청은 오는 26일까지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슈퍼컴퓨터 체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은 청소년에게 기상과학에 대한 진로 탐색 기회 제공과 슈퍼컴퓨터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슈퍼컴퓨터’란 일반적으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초고속컴퓨터와 달리 계산 성능 기준 전 세계 500위까지의 초고속컴퓨터를 말하며, 그 순위는 매년 2회 개최되는 국제슈퍼컴퓨터기술학회(International Supercomputing Conference)에서 발표한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이번 체험은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충북 청주시 오창읍)에서 8월 24일에 개최한다. 체험은 슈퍼컴퓨터 견학 및 슈퍼컴퓨터 프로그램 실습과 기상·기후 수치예보모델 생산 과정 체험 등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슈퍼컴퓨터(두루, 그루, 마루) 견학 △세계 슈퍼컴퓨터 기술 동향 소개 △슈퍼컴퓨터 하드웨어 조립·분해 체험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병렬 프로그램 짜기 실습 △수치예보모델 개념 및 일기예보 생산 과정 소개 등이다.
이번 체험은 전국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기상청 행정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체험 참가자 명단은 지원자 중 30명을 선발해 오는 29일 기상청 행정 누리집과 참가자 개인 전자우편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이번 체험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이 현장에서 직접 슈퍼컴퓨터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병렬컴퓨터 기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유망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꿈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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