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M365 오피스 앱에 적용… 한국 문화 세계화 기여 기대
[보안뉴스 이상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글 ‘안심글꼴파일’을 자사 오피스 프로그램에 탑재하고, 전 세계 누구나 더 편리하게 한글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9월 8일, ‘국제 문해의 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공공 안심글꼴파일 12종 탑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한글 안심글꼴 12종[자료=마이크로소프트]
이번 협약으로 안동시, 마포구, 칠곡군, 국립중앙도서관, 완도군 등 5개 기관이 개방한 12종의 안심글꼴파일은 기술 테스트를 거쳐 연내 마이크로소프트 365 오피스 프로그램에 클라우드 글꼴로 적용될 예정이다.
12종의 한글 안심글꼴은 국가·지자체 및 공공기관에서 개방한 공공 안심글꼴 중 △저작권이 등록돼 있어 권리관계가 명확하고 △내려받은 횟수가 많으며 △대한민국의 문화와 콘텐츠 전달력이 우수한 글꼴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탑재가 끝나면 전 세계 8,100만 한국어 사용자는 클라우드 기반의 M365를 통해 더 다양한 한글 글꼴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해당 글꼴은 클라우드에 호스팅되며, 오피스 앱을 여는 사용자나 디바이스와 관계없이 문서나 슬라이드를 동일하게 볼 수 있다. M365 사용자라면 누구나 별도의 설치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지은 대표는 “한류 확산 등으로 한글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내외 많은 이용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M365를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도 한글을 포함해 한국 고유의 문화를 세계화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저작권 안심글꼴파일‘이란 누구나 저작권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한 글꼴 파일로, 2020년 3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총 155종(공공 113종, 민간 42종)의 안심글꼴파일이 제공되고 있다.
[이상우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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