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보안뉴스]

▲강연을 하고 있는 김동칠 전자부품연구원 선임연구원[사진=보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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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CCTV 설치 증가로 개인의 CCTV 노출 빈도가 하루 50회 이상으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기술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CCTV 영상 유출 및 배포로 인한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김동칠 전자부품연구원(KETI) 선임연구원은 ‘개인영상정보보호를 위한 마스킹 기술 동향 및 성능동향’에 대해 주제발표 하고, KTEI의 얼굴 마스킹 기술 성능 시험 결과도 공유했다.
김 선임연구원은에 따르면, 얼굴 마스킹에는 △블러링 △모자이크 △제거·변형 △암호화 등 4가지 방법이 주로 쓰이는데 장단점이 모두 다르다.
먼저 블러링은 가우시안 함수를 사용해 시그마 값을 정함으로써 영상의 선명도를 정하는 것으로, 한번 마스킹 된 영상으로 원본영상을 완벽하게 복구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모자이크는 주어진 블록 사이즈에 대한 평균값을 같은 밝기의 값으로 대체해 개인의 얼굴에 대한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기술이다. TV 뉴스, 다큐멘터리 등에서 주로 쓰인다. 다만 시관 경과에 따른 픽셀을 통합하면 은폐된 정보를 부분 복구할 수 있어 문제가 된다.
제거·변형 방법은 감시 대상의 얼굴 영역을 검출한 후 얼굴 영역을 영상에서 완전히 제거하거나 이를 변형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것으로, 한번 제거·변형된 영상은 원본 영상 복원이 불가능하다.
암호화는 프라이버시 영역인 얼굴 영역을 검출해 마스킹해도 합법적인 복원에 의한 언마스킹이 가능하지만, 암호화 키 유출에 대한 추가 보안이 필요한 것이 단점이다.
김 선임에 따르면 KETI는 얼굴 마스킹 기술의 성능을 평가하고 안전하게 개인영상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블러링 값과 모자이크시 블록 사이즈를 각각 15이상으로 설정하면 얼굴인식이 안 돼 개인영상정보를 안전히 보호할 수 있는 것을 파악했다. 블러링과 모자이크가 강하게 적용된 이미지일수록 이미지의 화실 손실이 낮았고, 마스킹 형태에 따른 얼굴인식 성능 변화는 없었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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