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보호 콘퍼런스 ‘2018 개인정보보호페어(PIS FAIR 2018)’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PIS FAIR 2018 첫날 오후에는 CPO 워크숍 등 A·B·C·D 총 4개 세션으로 나눠 강연이 진행된다. D트랙에서는 ‘개인영상정보보호’를 주제로 4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사진=보안뉴스]
D트랙 첫 번째 발표자는 최경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보호본부 책임연구원으로 ‘개인영상정보보호법제 개선 이슈’에 대해 발표했다.
최 책임연구원은 “촬영과 대용량 영상을 저장해 유통하는 것이 쉬워짐에 따라 영상의 유통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개인영상정보보법이 공개된 장소에 설치 운영되는 고정형 기기만 규율하는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의 입법적 미비점을 개선하고, 개인영상정보의 수집과 처리의 특성을 반영하는 법제 개선을 위한 입법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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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 책임은 “현재 법률로는 AI기반 딥러닝을 위한 영상 데이터로 사용이 어렵고, 영상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텍스트 데이터와는 다르기 때문에 개인영상정보의 특수성을 반영한 법제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KISA는 국내외 비식별 조치 현황을 조사해 기준을 수립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합리적으로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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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PIS FAIR 2018은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2일간 코엑스 그랜드볼룸과 콘퍼런스룸에서 열린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CPO(Chief Privacy Officer :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와 개인정보처리자, 보안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각자의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개인정보보호 시스템에 대한 구축과 운영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개인정보보호 관련법과 제도, 최신 보안 트렌드까지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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