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성미] IT 기술의 발달은 사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단계까지 진화했다. 기술의 진화가 일정단계에 들어서면 기술의 고도화로 이어지는데 이 단계의 핵심은 ‘사용자 편의성’이다. 한국의 온라인상에서 액티브X(ActiveX)와 공인인증서가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것도 사용자 편의성이 충족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해외 온라인 쇼핑객이 한국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더 쉬운 쇼핑을 할 수 있게 인터넷 환경을 만들고 수출을 활성화 하자는 게 그 취지였다.
‘더 편한 온라인 쇼핑 환경 구축’을 위해 액티브X와 공인인증서의 퇴출이 있었던 것처럼, 최근에는 일반 소비재가 아닌 영상보안장비 분야에서도 UI(User Interface)와 UX(User eXperience)의 선호도가 더욱 중요해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영상보안 산업의 핵심 소프트웨어인 VMS(Video Management System, 또는 Video Management Software, Video Management Solution, 한국에서는 영상통합관제 시스템이나 소프트웨어, 또는 솔루션으로도 불린다)는 사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으며, 관련 업계는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소비자 편의성을 담보하기 위한 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실 VMS는 등장 자체가 사용자의 편의성 도모하기 위한 것이었다.
VMS의 주요 목적은 영상통합관제이며, 관제요원이 한자리에서 수백, 수천 대의 CCTV를 통합·관제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탄생한 솔루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VMS는 신뢰성과 안정성, 이 기종 호환성이 높으면서도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이라는 4박자가 갖춰져야만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가격까지 저렴하다면 금상첨화다.
최근에는 영상보안 부문에 IT 기술이 접목되면서 VMS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영상기술의 발달로 더 높은 해상도를 구현함에 따라 데이터는 무거워지고 있으며, IT 기술 접목에 따른 해킹 위협 등 보안에도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이같은 변화에 따라 업계는 VMS 기술개발이 IT 기술의 진화에 따라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T 분야에서 이미 보편화된 기술일지라도 영상감시에서는 새로운 시도로 받아들여 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은 고객에게 더 많은 편의와 비용 절감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영상보안업계는 IT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인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에 주목하고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VMS도 IT 기술의 진화와 접목에 따라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의 바람을 맞이할 전망이다. 그러나 고객 만족이라는 핵심 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보호 컨퍼런스 PIS FAIR 2016 - 6월 9일(목)~10일(금) 개최- 공공·금융·민간 CPO, 개인정보처리자, 보안담당자 등 4,000여명 참석
- 공무원상시학습, CPPG, CISSP, CISA, ISMS등 관련 교육이수(최대 16시간) 인정
- CPO, 개인정보처리자, 보안담당자 등 사전 무료 참관등록(www.pisfair.org/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