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측은 “아직 신용카드, 성적 등은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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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뉴스 문가용]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학교에서 해킹사고가 발생해 재학생 및 졸업생 6만 3천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해외 매체인 기즈모도(Gizmodo)가 보도했다. 누군가 학내 네트워크에 침투해 사회보장 번호를 비롯한 여러 민감한 개인정보를 훔쳐갔다는 것.
대학 측에서는 신용카드 정보, 의료기록, 학점은 유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그래도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해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조사해보는 편을 권장”했다. 또한 현재 수사 기관에 해당 사건을 의뢰한 상태로 조속히 이번 사건을 해결하고자 한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현재까지 해당 사건은 1월 한 달 내에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그러므로 피해자 통보 및 수사 진행이 꽤나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타 대학교 및 공공기관에서의 해킹 사건은 공개되고 피해자에게 통보가 가는 데에 6개월씩 걸리기도 한다.
그렇다고 대학이 잘했다는 건 아니다. 또한 보통 이런 식의 통보에 늘 삽입되는 ‘암호를 즉시 바꾸라’는 권고는 왜 들어있지 않은지, 해킹이 애초에 어떤 경위로 발생한 건지, 아직도 물어야 할 것이 많이 남아 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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