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 팬이며 미국의 외교정책 관련 정보를 수집 중
[보안뉴스 주소형] 지난해 미국 중앙정보국인 CIA 국장의 온라인 계정들을 해킹하여 화제가 되었던 해커조직인 ‘크래카(Cracka)’가 다시 돌아왔다. 이번에 그들은 오바마 대통령 과학 고문인 존 홀드렌(John Holdren)의 계정을 해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 크래카는 고등학생 해커들로 이루어진 조직이다.
▲ 물론 10대가 다 무서운 건 아니야...
외신에 따르면 크래카의 멤버들은 전 NSA 직원이자 내부 고발자인 에드워드 스노든(Edward Snowden)의 팬이며 미국의 외교정책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이렇게 10대 해커들에게 국가 정보기관 수장들이 뚫리는 것은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그들이 다루고 있는 정보 자체가 국가안보 및 재산에 관련된 1급 기밀이라는 점인 까닭에 기밀유출로 위기에 놓인 인사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
하지만 아직까지 미국 정부를 비롯한 당국 사이버수사대도 크래카 검거를 위한 수사에는 별 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들의 배후에 팔레스타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악관은 이번 존 홀드렌 해킹 사건에 대한 입장 표명을 거부했으나, 존 홀드렌이 크래카의 표적이 된 점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국제부 주소형 기자(sochu@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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