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총회 및 학술세미나 동시 개최
이창무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교수 신임 회장 선출
[보안뉴스 원병철] 대한민국 산업보안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우수 논문들이 대거 발표됐다.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가 주관해 4일 엘타워에서 개최된 ‘2015 산업보안 논문경진대회’ 시상식 자리에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산업보안 분야의 우수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되어 산업기술 보호정책의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회장 김민배, www.kais.or.kr)가 주최한 이번 산업보안 논문 경진대회는 산업기술 유출방지를 위한 산·학·연·관의 공조체제를 강화해 보다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기술유출 방지에 대한 국민의식 제고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그 결과 ‘BYOD 환경에서의 기업 정보 유출방지 기술연구’를 주제로 최근 확산되고 있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시대를 맞아 기업의 핵심기술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국민대 신선호 외 5명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는 지난 2013년 산업보안 논문경진대회를 처음 개최했으며,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71편의 논문을 접수받아 서면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총 27개 팀을 선정해 수상했다. 또한,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47.6%가 증가한 124개의 팀이 접수해 산업보안 논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사실을 대변하고 있다.
124개 팀 논문제목 접수, 총 27개 팀 수상
이날 행사는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의 총회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총회에서는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이창무 교수가 새로운 학회장으로 추대되어 큰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학술세미나는 경기대 이주락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한세대의 조용순 교수와 중앙대 장항배 교수가 주제발표를 통해 산업보안학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조용순 교수는 “기술유출 방지는 물론 기업의 이윤추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야 실제 산업에서도 환영받을 것”이라며, “단순히 어느 한가지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융복합형 인재를 키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장항배 교수는 “그동안 보안투자는 예방적 효과만 강조했다”면서, “재무제표를 통해 생산성 상승 등 실질적인 성과를 강조한다면 경영진의 자발적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대상, 금상, 은상 등 주요 수상작들의 논문발표가 진행됐다. 대상을 받은 신선호 외 5명의 ‘BYOD 환경에서의 기업 정보 유출방지 기술연구’와 금상을 받은 남재원, 하리다의 ‘산업보안 강화를 위한 국가정보기관의 혁신방안 연구’, 같은 금상의 김소희의 ‘대학 내 보안지침 준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억제요인과 사회자본 요인을 중심으로’가 발표됐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신선호 씨는 “회사원의 61%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 장비로 회사업무를 보는 만큼 이에 대한 보안이 요구된다”면서 모바일 기기와 클라우드 서버간의 비대칭적 컴퓨터 자원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3건의 논문발표가 이어진 후 바로 총 27건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학계는 물론 다양한 산업보안 분야 종사자들이 이번 논문경진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산업보안 분야의 인식 제고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는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좀 더 많은 분야의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해당 연구가 실제 기업현장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2015 산업보안 논문경진대회 수상자 명단이다.
[원병철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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