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시장 개척 지원해 FIDO 기반 제품 및 서비스 확산
ETRI 등 기관, 통신사, 금융사, 보안업체 등 40개 회원사로 출발
▲FIDO산업포럼 박춘식 회장(우측), 이기혁 부회장(좌측)
[보안뉴스 김경애] 편리하지만 보안이 보증되는 기술 표준 발전을 위한 한국FIDO산업포럼(회장 박춘식)이 14일 공식 출범했다.
한국FIDO산업포럼은 핀테크 및 IoT 시대에 차세대 인증 기술 시장의 중요성과 FIDO를 활용한 국내 IoT 차세대 인증시장 기술 표준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보안이 보증되는 기술 표준 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한국FIDO산업포럼 초대회장으로는 서울여자대학교 박춘식 교수가 임명됐다. 이와 관련 박춘식 회장은 “한국FIDO산업포럼 초대 회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이 포럼을 어떻게 이끌고 가야할지와 함께 한국 바이오인식산업, 정보보호산업, 핀테크 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포럼이 어떻게 기여해야 할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며 초대회장으로서 포럼의 기초를 닦아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부회장에는 중앙대학교 이기혁 교수가 임명됐다. 이기혁 교수는 “한국FIDO산업포럼은 생체인증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ICT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출범했다”며 “FIDO 신기술 개발 및 관련 산업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과 기술개발을 위해 활동을 전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IDO 산업포럼의 기능과 역할은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전체 산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 개척 지원해 FIDO 기반 ‘제품 및 서비스 확산’을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회원간의 사업 협력과 타 산업분야와의 융합을 위한 ‘기업간 협력 지원’ 기반을 새롭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FIDO 산업 활성화와 지속 성장을 위한 표준화, 정보보호 강화, 인력양성 등의 ‘기반 조성’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현재 FIDO산업포럼 조직구성은 회장, 부회장, 그리고 정책분과, 기술분과, 사업협력분과 등으로 구성되며 교수 및 연구원 중심의 전문연구반을 두어 기술자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FIDO산업포럼은 회장이 포럼 전체를 총괄하며 실질적인 업무는 부회장이 담당한다. 이사회격인 운영위원회는 회장, 부회장, 임원사, 분과위원장, 전문연구반장으로 구성되며, 조직 운영에 관한 실질적인 의사결정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행정 지원 등 총괄 운영은 사무국에서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사는 운영 경비를 담당하는 임원사, 일반회원사와 기관회원으로 구성된다. 기관회원은 2015년 10월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보안원(FSEC), 금융결제원 등이며,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3사 통신사를 비롯해 KB국민은행 등의 금융사, 정보보호업체, 바이오인식 업체 등 총40여개 회원사로 출발한다.
FIDO산업포럼을 발전시키기 위해 박춘식 회장은 “포럼 참여를 통해 바이오인증 생태계에서의 FIDO 솔루션 제공뿐만 아니라 통신, 은행, 카드사, PG사, 쇼핑몰 등 수요기업들과 협력하여 신규 사업기회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산·학·연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FIDO산업포럼은 분과 활동 외에도 국내 관련 교수들로 구성된 전문위원단을 만들어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국제 FIDO Alliance와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MOU 체결 등도 준비 중에 있다.
박춘식 회장은 “한국FIDO산업포럼은 안전하면서도 간편한 인증 및 결제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신규시장을 창출해 나가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회원사들의 경쟁력 제고와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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