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통합메일시스템 구축작업 완료
이메일 내용 암호화 가능토록 해
서울시가 3단계 통합메일시스템 구축 작업을 완료하고 1일 서비스에 들어갔다.
그동안 서울시는 국정원의 지침에 따라 보안메일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서울시 내 25개 자치구에 기관 보안메일을 적용해 단일시스템으로 통합했다.
뒤이어 이번 작업으로 사무실 밖에서도 인증절차를 거쳐 이메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메일 내용을 암호화해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해 보안성을 높였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통합메일시스템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에게 제공해 온 이메일의 서버와 공무원 이메일의 서버를 분리시키기도 했다.
아울러 스팸차단 솔루션을 도입해 악성코드 등에서 통합메일시스템을 지키는 한편, 중요한 공적 정보가 외부로 새어 나가는 걸 막았다.
관련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서울시는 함께 취했다. 대한민국 정책포털 이메일 불통 사고가 서울시에서 재연되지 않도록 예방조치를 한 것이다.
우선 시스템을 이중화했고, 또 피크 시간에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게 총 18테라바이트의 메모리를 확보하기도 했다.
한정우 서울특별시 행정포털팀 팀장은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래도 시스템이 멈춘다면 곧바로 시민메일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그는 “시스템 정지 기간이 오래된다면 기존 상용메일을 일시적으로 열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런 일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3단계 통합메일시스템 구축 작업을 마친 서울시는 앞으로 시민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의 내용을 암호화하는 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카이브 시스템 등의 기능을 더 보완할 것으로 함께 전해지기도 했다.
[최한성 기자(boan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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