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분야별 현장 소통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정보보호 산업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자료: 보안뉴스]
과기정통부는 매주 정례적으로 AI기업·학계·연구소 등 현장을 찾아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계획이다. 필요시 사안에 따라 핵심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류 차관은 첫 번째 행보로서 8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를 방문했다. AI・디지털 분야 기업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AI 3대 강국 조기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에는 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를 방문해 지속가능한 AI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사이버보안, 정보보호 산업의 중요성과 동반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AI・디지털 기업 간담회’에는 조준희 KOSA 회장을 비롯해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퓨리오사AI, 업스테이지 등 AI모델부터, 클라우드, AI반도체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기업인들은 치열한 글로벌 AI산업 주도권 경쟁 동향과 우리 기업들의 현황을 공유하면서, 민・관 ‘원팀’이 되어 AI・디지털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을 제안하고 논의했다.
류제명 차관은 “AI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고, 진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새 정부에서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현장의 목소리가 국정과제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준희 회장은 “민간에서도 정부 정책에 발맞춰 우리나라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적인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KISIA에서 진행된 정보보호기업 간담회에는 조영철 회장을 비롯해 안랩, 이글루시큐리티, 이로운앤컴퍼니 등 정보보호 관련 기업들이 참석했다. AI 시대를 맞아 점차 고도화되는 사이버보안 위협 동향을 공유하고, 민・관의 개방적 협력을 통한 보안 역량 강화 방안과 정보보호 산업의 전략적 육성 방안에 대해 심도깊은 토론과 정책 건의가 이뤄졌다.
류제명 차관은 “진정한 AI 선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탄탄한 정보보호와 보안 기술이 뒷받침 돼야 한다”며 “보안 산업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한 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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