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존 보안 정책 실패 자인…‘중앙통제’ 중심 ‘정부 사이버 액션 플랜’ 발표

2026-01-10 10:21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치명적으로 높아진 공공 부문 사이버 위험... 기존 프레임워크 ‘실패’ 공식 시인
수십 년 방치된 노후 IT, 기술 부채로 규정... 자산 목록·취약점 전수 조사
NHS·학교 마비 사건 계기로 인프라 쇄신 가속... 단순 방어 넘는 체질 개선


[보안뉴스 김형근 기자] 영국 정부는 그동안 유지해 온 공공 부문 사이버 보안 방식이 불충분했음을 시인하고 이를 전면 개편하기 위한 ‘정부 사이버 액션 플랜’(Government Cyber Action Plan)을 의회에 보고했다.


[자료: gettyimagesbank]

정부는 현재 공공 부문이 직면한 사이버 위험 수준이 ‘치명적으로 높음’(Critically High) 단계에 도달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또 기존 프레임워크 아래에선 2030년까지 모든 정부 기관을 알려진 취약점으로부터 보호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보고서는 그간 정부 모든 수준에서 사이버 위험에 대한 책임 소재가 불분명했기 때문에 시스템적으로 실패가 반복됐다고 분석했다.

새 전략은 구속력 없는 지침을 내리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중앙에서 통제하고 의무화하는 모델로 전환이 골자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이러한 전략을 이끌어갈 정부사이버유닛을 신설해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공공 부문의 단일 책임 창구 역할을 수행하게 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사이버보안및회복력법안(CSRB)의 의회 상정 시점과 맞물리면서 추진력을 얻고 있다.

영국 정부는 중대 사고가 발생할 경우 중앙에서 대응을 조율하는 체계를 정비하고, 전략적 공급사들에게 더 강력한 보안 계약 조건을 요구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계획은 정부 부처 전반에 걸친 기술적 부채 문제, 즉 노후화된 IT 시스템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수십 년 간 이어진 투자 부족으로 보안에 취약해진 노후 시스템들을 관리하기 위해 명확한 자산 목록을 작성하고 취약점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사이버 전문 인력을 전문직으로 전환해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함으로써 부처 간 역량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각에선 이번 계획이 공공 부문 상당수가 CSRB 법안의 적용 범위에서 제외됐다는 치명적인 한계를 가리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유럽연합(EU)이 NIS2 지침을 통해 공공 부문을 보안 의무 대상에 포함시킨 것과 비교해 영국도 대응 수준을 맞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영국 우주국(UKSA)은 비상 서비스 네트워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스페이스X 스타링크(Starlink) 등 위성 통신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이다.

최근 하이엄레인중등학교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학교가 폐쇄되고 전화와 서버가 마비되는 등 공공 교육 인프라의 취약성도 여실히 드러났다. 6월 발생한 국민보건서비스(NHS) 전문가 그룹의 대규모 보안 침해 사고 역시 이번 정책 개편의 주요한 촉매제가 됐다.

영국 정부는 사이버 위협이 더 이상 기술적 부채를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인정하고, 국가 차원의 인프라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형근 기자(editor@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다후아

    • 인콘

    • 엔텍디바이스

    • 핀텔

    • 아이비젼

    • 아이디스

    • 지오멕스소프트

    • 웹게이트

    • 씨엠아이텍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스마트시티코리아

    • 원우이엔지

    • 지인테크

    • 홍석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휴먼인텍

    • 슈프리마

    • 제이더블유씨네트웍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한국씨텍

    • 주원

    • 트루엔

    • 경인씨엔에스

    • 세연테크

    • 성현시스템

    • 지엠케이정보통신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포엠아이텍

    • 진명아이앤씨

    • 위트콘

    • 안랩

    • 시큐아이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네이즈

    • 케이제이테크

    • 셀링스시스템

    • 이지에이아이

    • 아이엔아이

    • 미래시그널

    • 윈투스시스템

    • 인빅

    • 인더스비젼

    • 새눈

    • 주식회사 에스카

    • 솔디아

    • 일산정밀

    • 케비스전자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네티마시스템

    • 넥스트림

    • 더플러스

    • 구네보코리아

    • 혜성테크원

    • 레이어스

    • 에이앤티글로벌

    • 레이튼

    • 디멘션

    • 미래시그널

    • 동양유니텍

    • 동곡기정

    • 태양테크

    • 엔에스티정보통신

    • 와이즈콘

    • 엘림광통신

    • 엔시드

    • 이엘피케이뉴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엠스톤

    • 글로넥스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세환엠에스(주)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시큐리티월드

IP NEWS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