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여이레 기자] 금융보안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여는 디지털금융과 보안 전략’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금융권 관계자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구축과 보안 전략을 논의했다. 세미나는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40분 동안 오프닝 세션과 발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자료: 금융보안원]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심원태 사무관은 오프닝 세션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의 주요 내용과 규율 체계 이슈를 설명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활용 현황 △자금세탁방지(AML) △서비스 구축 전략 △보안 고려사항 등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NH농협은행 류창보 팀장은 글로벌 금융사들의 스테이블코인 도입 현황을 공유하며, 농협은행이 진행 중인 택스리펀드 디지털화(Digital Tax Refund) 시범 사업을 소개했다. 또한 해외 은행들과의 협업 사례 등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실질 금융서비스로 확장되는 흐름을 설명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신상훈 전문위원은 국내 디지털자산 규제체계를 설명하며, 스테이블코인 기반 금융서비스 확산 시 AML 리스크가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 위원은 특정금융정보법 개정 등 실효성 있는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LG CNS 송응준 책임은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사가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준비할 때 갖추어야 할 인프라 설계 원칙과 구현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금융보안원 허세경 팀장은 스테이블코인 주요 보안 사고 원인과 홍콩통화청의 발행 보안 기준을 소개하며 안전한 인프라 운영을 위한 보안 통제 사항을 설명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이제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대비해 보안성 확보 및 인프라 구축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할 시기”라며 “금융보안원은 안전한 스테이블코인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스마트컨트랙트 보안성 검증 등 필요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여이레 기자(gor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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