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인증·다수 특허로 성능 입증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AI·AIoT 기반 영상분석 전문기업 렉스젠이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렉스젠은 이번 수상작인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을 통해 고품질 영상 기반의 정밀 객체 속성 분류(Re-ID)와 해상도 전환·변환 기술을 결합, 필요한 구간만 고화질로 변환하는 효율적 영상처리를 구현했다.

▲렉스젠이 AI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으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자료: 렉스젠]
이 기술은 객체 재식별과 이동경로를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도록 설계돼 불필요한 자원 소모를 줄이고 분석 속도를 높였다. CPU·GPU 부하는 기존 대비 50% 이상 절감됐으며, 대규모 CCTV 네트워크에서도 안정적이고 빠르게 분석할 수 있다. 또한 고속검색 기반 이동경로 생성, 얼굴 이미지 특징점 추출 후 유사도 기반 대응 이벤트 발생, 이동 방향 정보에 따른 예상 경로 예측 등 차별화된 기능도 갖췄다.
해당 솔루션은 실종자 실시간 추적과 치매 노인과 아동 보호, 범죄 예방 등 국민 안전 분야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진행한 실증사업에서는 범죄 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한 성과가 입증됐다. 기존 수백 개의 CCTV를 관제 인력이 직접 모니터링하던 방식보다 효율과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이 솔루션은 지난해 6월 출시됐으며, 수원시와 군산시 등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다.
렉스젠 측은 “향후 5년간 국내외 시장을 확대해 2028년에는 연 매출 80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국내 영상감시 산업은 2025년 약 4조9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렉스젠은 군산시 통합관제센터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에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인도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태국 무인 단속 솔루션, 타지키스탄 불법주정차 단속 시스템 등 해외 프로젝트도 잇따라 성과를 거두고 있다. 렉스젠 측은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얼굴인식·영상분석 기술을 자체 기술로 대체하고, 한국인 특성에 최적화된 얼굴인식 기능 구현을 통해 국가 산업안전·보안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렉스젠은 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2025 Global Security TOP 100 기업이다. Global Security TOP 100은 물리보안 분야와 사이버보안 분야를 모두 포함해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 속도, 기술력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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