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한국지사장 이효은)는 자사 보안 솔루션의 개발 프로세스가 자동차 기능 안전 글로벌 표준인 ISO 26262 ASIL-B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카스퍼스키의 사이버 보안 전문성을 입증할 뿐만 아니라, 기능 안전 접근 방식의 높은 성숙도를 보여준다. ISO 26262는 ‘도로 차량–기능 안전’이라는 제목의 국제 표준으로, 대량 생산되는 도로 차량에 탑재된 전기 및 전자 시스템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 표준의 핵심 목적은 복잡한 기술 시스템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오류나 결함으로 인한 위험을 체계적으로 줄임으로써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다.

[자료: 카스퍼스키]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카스퍼스키는 ‘카스퍼스키 오토모티브 시큐어 게이트웨이’ 와 같은 자동차 분야 솔루션뿐 아니라, 기능 안전 표준 준수가 필수적인 운송 및 산업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이번 성과를 통해 카스퍼스키는 ASIL B[1] 요건을 충족하는 소프트웨어 제품을 공식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자동차 제조사 및 시스템 통합업체(SI)와의 전략적 협업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열었다.
카스퍼스키OS와 사이버 면역 접근법의 역사는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올해는 그로부터 23주년을 맞는 해이다. 이 여정은 ‘해킹이 불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어, 궁극적으로 카스퍼스키OS인 사이버 공격에 대한 최고 수준의 보안, 신뢰성, 복원력을 보장하도록 설계된 마이크로커널 기반 운영체제로 이어졌다.
이 기념비적인 시점을 맞아, 카스퍼스키는 본질적으로 복원력 있는 IT 시스템을 발전시켜, 가장 정교하고 전례 없는 위협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사이버 면역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확인했다. ‘Cyber Immune Future’는 카스퍼스키가 제안하는 사이버 면역 시스템의 미래 비전으로, 보안이 본질적으로 설계된 환경과 개발자 생태계 확장을 통해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스퍼스키OS 자동차 개발 부문 타티아나 골루베바 수석 보안 분석가는 “ISO 26262 인증 획득은 품질과 신뢰성을 보장하는데 주력해온 노력의 결과”라며 ”개발 프로세스의 성숙도를 입증함으로써, 자동차 산업과 관련 분야에서 혁신적 프로젝트의 새로운 기회를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ISO 26262 인증은 게임 체인저다. 이는 카스퍼스키가 글로벌 표준의 기능 안전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카스퍼스키의 파트너들은 카스퍼스키 솔루션이 주요 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을 신뢰할 수 있으며, 이번 인증은 자동차 및 관련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촉진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문을 열 것이다”리고 말했다.
자동차 산업을 위한 카스퍼스키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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