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양자 전환 플랫폼 개발로 차세대 암호 인프라 구축 목표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케이사인은 ‘국제 연구산업 컨벤션’(IRIC 2025)에 참가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취약점 자동 분석 기술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정보보호 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의 ‘전기자동차 충전기 보안위협 대응 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개발된 결과물이다.

▲IRIC 2025 전시장 내 케이사인 부스 전경 [자료: 케이사인]
케이사인은 28-29일 코엑스 마곡 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전기차 충전 생태계의 안전성을 높이고 국내 충전기 제조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케이사인이 공개한 AI 기반 취약점 자동 분석 서비스는 C/C++ 및 자바 기반 소스코드와 바이너리를 분석해 보안 취약점을 자동 식별한다. 특히 전기차 충전 표준 프로토콜인 OCPP (Open Charge Point Protocol)과 ISO-15118을 대상으로 한 퍼저(fuzzer) 연구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충전기 소프트웨어 결함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선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케이사인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차량·충전기·클라우드가 복합적으로 연결된 구조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AI 기반 자동 분석 기술을 통해 국내 충전기 보안 수준을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도록 높이고, 산업 전반의 안전성과 신뢰성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케이사인은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보안 솔루션과 인증서 발급 시스템도 함께 선보였다. 이 기술은 11월 한전 원격 검침 인프라(AMI)에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향후 양자컴퓨팅 시대에도 안전한 암호 인프라 구축과 산업 전반의 보안 신뢰성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gi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