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금융 데이터 융합으로 정교해진 보이스피싱 등 금융 범죄 피해 예방 기대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은 사이버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AI 보안 솔루션 ‘FAME’를 출시하고, 신한카드와 첫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왼쪽부터) 박준 SKT AI 인텔리전스 사업본부장과 조문일 신한카드 소비자보호본부장이 FAME 공급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SKT]
‘FAME’(Fraud Detection AI for MNO & Enterprise)은 SKT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AI 보안 플랫폼이다. 위치나 전화·문자 같은 통신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각종 부정 거래 등 금유 사기 패턴을 실시간 탐지해 예방한다.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 중이거나 통화 직후 금융거래를 시도할 경우, FAME으로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즉시 거래를 차단하거나 경고 메시지를 발송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SKT는 고객사가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FAME을 연동해 고객 피해를 사전 차단할 수 있도록 지원, 한층 강화된 안정성을 담보할 예정이다.
FAME의 첫 고객사는 신한카드다. 양사는 최근 공급 계약을 맺고 통신·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 보호 수준을 높이는데 뜻을 함께 했다.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 것이란 기대다.
SKT 관계자는 “신한카드는 기존 악성 앱 탐지 기능해 더해, FAME을 활용해 통화로 피해자를 압박하는 이른바 ‘가스라이팅’ 방식의 피싱 범죄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SKT는 향후 다양한 고객사에 FAME 솔루션 등 금융 범죄를 예방할 AI 기술을 공급해 금융사 보안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금융 범죄 예방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관련 기술을 선제적으로 시험 적용한 바 있다.
박준 SKT AI 인텔리전스 사업본부장은 “금융업계를 선도할 신한카드와의 협력으로 고객이 더욱 안심하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게 돼 기쁘다”며 “FAME 공급으로 통신·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금융 보안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일 신한카드 소비자보호본부장은 “이번 FAME 도입은 고객의 금융 생활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든 혁신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보안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업계 표준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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