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의 날’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우리 ‘직지심체요절’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9월 4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한 것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기념식은 혁신성장의 기반인 지식재산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500만 지식재산인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이광형 지재위원장(왼쪽 3번째) 등 기념식 참석 VIP 인사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자료: 지재위]
이날 기념식에는 이광형 지재위 민간공동위원장(현 KAIST 총장)을 비롯해 백만기 전 지재위원장,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원혜영 지식재산단체총연합회 공동회장, 최민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지식재산 유공 표창 수상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지재위 공동위원장인 김민석 국무총리는 영상 기념사를 통해 “지식재산은 산업을 변화시키고, 시장을 창출하며,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정부는 ‘인공지능(AI) 3강’, ‘초격차 문화강국’을 목표로 지식재산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창의적 연구성과가 ‘진짜 지식재산’으로 창출·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전주기에 걸쳐 강건한 지식재산 전략을 접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지식재산의 보호와 활용을 강화해, 지식재산이 AI 3강, 초격차 문화강국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튼튼히 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창의적인 생각과 혁신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전했다.
지식재산 유공자 표창에서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양산하고,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통합한 차세대 추론용 칩을 선제적으로 개발한 공로로 퓨리오사에이아이 백준호 대표이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조용필의 ‘허공’을 비롯한 대중가요와 군가 등, 50여년간 2000여 곡에 달하는 작품 활동을 통해 국내 음악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정풍송 작사·작·편곡가가 지재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총 26점의 유공자 시상을 통해 지식재산인과 관련 단체의 사기를 진작하고 그 공적을 기렸다.
이 위원장은 “AI 시대에 지식재산은 단순한 권리를 넘어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혁신적인 지식재산이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고부가가치 산업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지식재산 기반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학계와 산업계 모두가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국가지식재산위원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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