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3시 고려대 하나스퀘어에서 열리는 이번 강연에서 누르만 대사는 인도·태평양 지역 사이버 보안 전략과 함께, 한국과 네덜란드가 사이버 및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에서 구축해 온 긴밀한 협력 관계를 소개한다.

고려대는 2019년 블록(Blok) 네덜란드 외교장관의 고려대 방문 및 특강을 계기로 네덜란드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두 나라는 사이버 보안 및 AI 분야 책임 있는 활용을 주제로 긴밀한 국제 협력을 펼쳐왔다.
네덜란드 정부는 2013년 서울 사이버스페이스 총회에 이어 2015년 헤이그에서 총회를 개최했으며, 2023년과 2024년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REAIM) 회의를 헤이그와 서울에서 교대로 공동 주최했다.
에른스트 누르만 대사는 네덜란드 외교부를 비롯해 여러 부처에서 오랜 외교 경력을 쌓아왔다. 사이버 업무 특임대사로 임명되기 전까지 지난 13년간 네덜란드 대사로 부르키나파소, 수리남, 아프가니스탄, 콜롬비아에 파견됐다.
재무부 유로팀에서 네덜란드의 유로화 도입을 담당했으며, 내무부 및 왕국관계부에서 카리브 네덜란드의 헌법 개정을 위한 재정 협상을 이끌었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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