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트랙, 124개 세션...8000여명 참석 예정
CISO 역량강화 워크숍, CPO 워크숍 등 동시 개최
[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아시아 최대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 ‘ISEC 2025’가 ‘AI·SECURITY’를 주제로 26-27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

[자료: 보안뉴스]
올해 주제 ‘AI·SECURITY’는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인 AI와 보안의 모든 기술과 트렌드를 ISEC 2025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최근 정부가 ‘AI 3대 강국’을 목표로 AI 기반 혁신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역량 확보는 AI 시대의 필수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21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코엑스 전시장 D홀과 오디토리움, 아셈볼룸에서 총 22개 트랙과 124개 세션이 진행된다. 또 155개 부스에서 최신 AI와 보안 기술을 선보인다. 다양한 업종의 기업 및 정부기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사이버 보안 실무자들로 구성된 8000여명이 참관한다.
ISEC 2025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CISO협의회, 더비엔이 공동 주관한다.
ISEC 2025에선 안전과 신뢰를 기반으로 AI 활성화를 촉진할 AI와 보안에 대한 통찰을 더할 강연과 교육이 이틀에 걸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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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인 26일 ‘AI 시대에 맞는 보안으로 AI 혁신 가속화’라는 주제로 키노트 발표에 나서는 박상준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보안 GTM은 AI 도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데이터 유출과 신원 관리, 위협 등 다양한 보안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포티넷 김규식 컨설턴트는 머신러닝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를 바탕으로 사전 예방부터 사후 복구에 이르는 전주기 대응 전략을 실제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이성진 쿠팡 디렉터는 ‘선제적 보안: 인텔리전스 기반 접근’이란 주제의 키노트를 통해 전통적인 방어적 보안 태세를 벗어나 사이버 위협에 보다 능동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방안들을 공유한다.
또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관이 ‘이슈 분석’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보안 이슈 대응과 하반기 정보보호 정책 방향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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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에도 다채로운 이슈를 다루는 키노트들이 준비됐다. 강한철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가 ‘보안에 AI 적용 위한 법적/제도적 쟁점 사항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키노트에 나선다. 김용호 쿼드마이너 전무는 ‘사이버보안, 협력을 넘어 상생의 길로’라는 주제로 기업과 조직, 보안 기업의 상생 플랫폼 구축 방안을 공유한다.
전 국민 필수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사에 대한 사이버 위협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황태선 KT CISO가 ‘AI 시대를 준비하는 KT의 정보보호 방향’을 제시한다. 제로트러스트 전환, 생성형 AI 기반 보안 운영 자동화 등 변화하는 환경 속 KT의 고민과 경험을 나눈다.
또 삼성생명과 삼성카드, 신한은행, 사람인, 네이버 등 각 산업군 대표 기업들 정보보호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앉아 ‘10만 보안전문가가 꼽은 분야별 보안 1위 기업은 어디’란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연다.
양일 간 행사 오후엔 제로트러스트와 AI, 개인정보 관리, OT 보안, 국가망보안체계(N2SF) 등 국내외 주요 보안 이슈를 망라한 발표들이 4개 트랙에 걸쳐 펼쳐진다.
이와 함께 정보보호책임자와 실무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식재산권(IP), 의료 AI 등 최근 관심이 큰 이슈들을 다루는 컨퍼런스가 동시 개최돼 눈길을 끈다.
CISO와 정보보호 담당자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CISO협의회가 주최하는 ‘CISO 역량강화 워크숍’이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에게 개인정보보호법 주요 내용과 동향을 설명하는 ‘CPO 워크숍’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후원으로 열린다.
서울시 및 지방자치단체의 정보보안, 개인정보보호 담당 공무원 역량 강화와 최신 동향 공유를 위한 ‘서울시 사이버보안 워크숍’, ‘서울시 개인정보보호 워크숍’, ‘전국 정보보호정책협의회 정기총회’도 함께 열린다.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와 공동 주관하는 유료 트레이닝 코스는 현업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이버 공격 피해에 대한 대응법을 익혀 현업에 활용할 수 있게 돕는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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