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K쉴더스와 웹케시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SK쉴더스]
최근 3년간 국내 침해사고 10건 중 8건은 중소기업에서 발생했다. 한국인터넷 진흥원(KISA)에 따르면, 2022~2024년 신고된 4306건 중 중소기업이 3563건(82.7%), 중견기업은 339건(7.8%), 대기업은 141건(3%)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은 전담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사이버 위협에 취약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쉴더스는 웹케시와 협력에 나섰다. 웹케시는 중소기업 경리 업무를 자동화한 ‘AI경리나라’를 비롯해, 공공기관과 중견·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자금관리 솔루션을 재공하는 B2B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이다.
SK쉴더스는 웹케시와 협업을 통해 ‘AI경리나라’ 고객을 대상으로 SK 쉴더스의 구독형 사이버보안 서비스 ‘사이버가드’를 부가서비스로 제공한다. AI경리나라 고객이라면 누구나 홈피이지 내 스토어에서 중소기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보안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SK쉴더스가 지원하는 부가 서비스는 △랜섬웨어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PC 랜섬 안심 패키지’ △중요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기업비밀 보호 패키지’로 구성됐다. 양사는 향후 중견기업과 대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각 사 대표 서비스를 맞춤 제공하며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랜섬웨어 패키지 가입 고객은 피해보상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랜섬웨어 피해가 발생하면 PC 1대 당 최대 200만원, 기업당 2000만원을 보상한다. 기업비밀 보호 패키지는 USB와 이메일, 출력물 등을 보한 중요 정보의 무단 반출을 차단해 기업의 핵심 자산 보호를 돕는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은 “중소기업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늘어나면서 보안의 필요성은 충분하지만, 여전히 현실적인 도입 장벽이 존재해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이번 협력은 별도 인프라 없이 쉽고 빠르게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중소기업이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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