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사이버보안 뒷받침되면 AI 3대 강국 현실될 것”
자발적 정보보호 투자, 차세대 보안 기술, 인재 양성 등 실천 강조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체계적인 정보보호와 튼튼한 사이버보안이 뒷받침된다면, AI 3대 강국은 대한민국의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면 사이버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14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이재명 대통령 축사를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이 대독하고 있다. [자료: 과기정통부]

또 이 대통령은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정책·제도의 재정비 △기업의 책임감 있는 보안 △사이버 복원력 확보 △지역별 중소기업 보안 역량 강화 △정보보호산업 육성 △보안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4회를 맞은 정보보호의 날은 최근 사이버 위협이 AI 기술을 활용해 고도화되고 국가 안보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는 상황에서 맞았다. 이에 따라 이번 기념식은 ‘AI시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안심 국가 구현’을 주제로, 국가 전반의 사이버보안 체계 대전환을 통해 기초가 튼튼한 AI 시대를 준비하는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선 정보보호 유공 장관 표창 시상식과 국민 대표단의 사이버보안 릴레이 비전 선언 및 세레머니, 정보보호 우수제품 전시회 등이 함께 열렸다.

또 산업계와 학계, 보안업계,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국민 대표단 4인이 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전했다. 각 대표는 보안에 대한 자발적 투자 생태계 조성(산업계)과 정보보호 핵심 인재 양성(학계), 차세대 보안 R&D(보안업계), 생활 속 실천(일반 시민) 등 각자의 관점에서 정보보호에 대한 의지를 다짐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과 정보보호 유공 장관 표창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보안뉴스]

올해는 정보보호의 날을 맞이해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7월 2주를 ‘정보보호주간 UNITE’로 확대 운영 중이다. 이날 진행된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8일 CMAP 10주년 기념식과 CISO KOREA 2025가 열렸고, 10일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와 11일 코드게이트 해킹방어대회 등의 행사가 연이어 진행된다.

한편, 정보보호의 날은 2009년 디도스 대란을 계기로 사회 전반의 경각심을 높이고, 국민들의 정보보호 생활화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7월 둘째 주 수요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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