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피해자 “스마트폰 조작 어려워 몸캠피싱 피해 대처 못해”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50대 이상의 중노년층의 몸캠피싱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몸캠피싱, 딥페이크 등 디지털 범죄 유형이 늘면서 피해 연령대도 50대 이상 중노년층으로 확대됐다. 특히 50대 이상 피해자는 디지털 기기에 대한 낮은 숙련도와 정보 부족으로 인해 범죄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
▲50대 이상 월별 몸캠피싱 피해 문의 비율 그래프[자료=라바웨이브]
라바웨이브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시작된 몸캠피싱 피해자 대면 상담 서비스 이후, 50대 이상 중노년층 피해 문의 비율이 월평균 6%에서 10%로 증가했다.
▲50대 이상 월별 몸캠피싱 피해 문의 비율[자료=라바웨이브]
월별로 살펴보면 1월 6%, 2월 5%, 3월 6%, 4월 5%, 5월 5%, 6월 4%, 7월 5%, 8월 8%, 9월 10%, 10월 11%, 11월 11%, 12월 10%로 하반기 이후로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노년층 피해자들이 기존의 온라인 중심 피해 문의 접수 및 상담 방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60대 피해자 A씨는 “스마트폰 조작이 어려워 몸캠피싱 피해에 대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중노년층은 디지털 범죄에 특히 취약한 계층으로, 피해 사실을 털어놓지 못해 더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며 “디지털 범죄 대응 선도 기업으로서 중노년층 피해자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일상 복귀를 돕겠다”고 밝혔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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