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2024년 데이터안심구역 활용 공동 경진대회 시상식 및 성과발표회’를 11월 1일 개최했다.
[로고=과기정통부]
이번 대회는 데이터안심구역 간 데이터 상호 공유를 통해 이종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자 작년부터 개최해 온 행사다.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지정된 데이터안심구역 운영 기관들이 공동으로 주관해 추진됐다. 해당 기관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전북·국민연금공단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한국국토정보공사이다.
지난 7월 공고로 시작된 이번 대회는 대학생, 청년 등 총 104개 팀이 참여해 약 7.4: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후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14팀(대상 1팀, 최우수상 7팀, 우수상 6팀)이 선정됐다.
대상은 서울시 주차난 해소를 위한 지역 맞춤형 방안을 제안한 ‘쌍두마차와 마부’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주차난 지수와 지표 평가를 통해 주차공간을 쉽게 확보하고 폐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 최우수상(7개팀)에는 △‘전북 싱싱창고: 식품사막 속 오아시스, 소비자 맞춤 이동창고’를 제안한 ‘SAND위치’팀 △‘보행약자를 위한 안전보행거리 검색 및 AI기반 길안내 서비스’를 제안한 ‘every-map’팀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은행 점포 폐지 사전영향평가 및 대체 서비스’를 제안한 ‘코드 세이지’팀 △‘청소년 아침 결식 감소를 위한 아침식사 제공 방안’을 제안한 ‘FastBreak’팀 △‘전기차 충전소 위험도 예측 기반 화재 모니터링 정책’을 제안한 ‘다함께 차차차’팀 △‘관광 물가 지수 산출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을 제안한 ‘트래블 메이커’팀 △‘노동공급 이탈 예측 모형을 활용한 노동력 회복 정책 및 개선방안’을 제안한 ‘데꾼이들’팀이 선정됐다.
최종 수상한 14개 팀은 대회 후원기업인 엘지유플러스, 나이스지니데이타로부터 2025년 신입사원 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 특전을 받을 예정이다.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성과발표회에서는 ‘데이터 분석가에게 필요한 실무 역량과 준비과정’을 주제로 특강이 열렸으며, 대회 수상작(데이터안심구역 우수 활용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과기정통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데이터안심구역 간 협력을 통해, 기관별로 각각 보유한 미개방데이터가 공동으로 활용되어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도출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데이터안심구역이 안전하게 연계돼 데이터·AI산업 전주기 생태계에서 유기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부처 및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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