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대회, 댄스 페스티벌 등 맞춤 프로그램에 MZ세대 열광
4만 4,000평 부지에 뉴트로 콘셉트 테마파크 열어 기성세대 향수 자극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에스원이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 ‘한마음 페스티벌’을 통해 가족 초청행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에스원은 전 세대 임직원들과 부모, 자녀들이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게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여율을 높였으며, 임직원은 물론 가족들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에스원 임직원들과 가족들이 ‘랜선 가족초청 행사’에 참여해 함께 소통하고 있다[사진=에스원]
앞서 한 취업 포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41%가 불필요한 복지제도로 ‘체육대회 등 사내행사’를 꼽을 정도였다. 이에 따라 사내 소통 강화를 위해 고민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에스원의 ‘한마음페스티벌’은 △MZ 세대와 소통 강화를 위한 온라인 행사,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임직원들을 위한 △뉴트로(New+Retro) 콘셉트의 오프라인 행사와 임직원 가족에게 △회사의 업(業)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준비한 인재개발원 오픈투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9월 28일에 진행된 온라인 가족참여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10월 4일 인재개발원 오픈 투어, 10월 5일 오프라인 페스티벌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에스원 임직원과 가족 1,40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사전행사로 9월 28일에는 임직원 가족들의 ‘방구석 댄스 경연대회’가 열렸다. 어려서부터 온라인 도구와 인터넷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인 MZ 세대들을 겨냥한 행사다. 전체 200 가족, 7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 참여한 MZ 세대는 81%에 이를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참가자들은 각자 집에서 격렬한 춤사위를 선보였고, 이 장면은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또 디지털 기기 사용이 편한 임직원들과 그 가족들은 채팅으로 대화하고 이모지를 보내며 감정을 공유하는 등 프로그램을 즐겼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 최주희 대리는 “기존 사내 행사와 다르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잠을 자고 일어나 바로 참여할 수 있어 신선했다”고 말했다.
e스포츠 대회도 개최됐다. 전체 임직원 가운데 64%를 차지하는 MZ세대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종목이다. 2인 1팀이 참여한 e스포츠 대회에는 전국 임직원 다수가 온라인 예선에 뛰어들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본선에 진출한 직원들은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 행사장에 모여 실력을 겨뤘다.
e스포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직원 이재영 선임은 “후배와 한 달간 게임하며 호흡을 맞췄으니 업무에 복귀해서도 남다른 ‘꿀케미(chemistry)’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남 천안에 4만 4,000여평 규모로 자리잡은 에스원 인재개발원은 오프라인 행사를 위해 뉴트로(New+Retro) 콘셉트의 테마파크로 새롭게 변모했다. 다양한 세대의 임직원과 그들의 부모, 자녀들까지 모든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다. 뉴트로 콘셉트의 인재개발원은 기성 세대에게는 과거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최근 트렌드인 복고풍 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프로그램도 알차게 구성됐다. 과거 게임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협동 공 튀기기, 신발 양궁, 축구 다트’ 등 상시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부터 에어바운스 릴레이, 장애물 계주 등의 종목으로 구성된 명랑운동회도 열렸다. 토너먼트 게임으로 진행된 만큼 부서 동료들과 가족들의 열렬한 응원전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에스원 역사관에서는 에스원 근무복 변천사를 살펴보며 에스원의 과거부터 현재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었다. 회사의 업과 비전을 공유하는 오픈투어는 에스원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됐다. 이곳은 에스원 임직원이라면 교육을 위해 거치는 장소로 올해 7월 새단장을 마치고 임직원과 가족들을 맞았다. 임직원 가족들은 오픈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엄마, 아빠의 업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역사관 투어를 통해 에스원은 임직원 가족들에게 그동안 사회의 안전과 안심을 지켜온 회사의 노력과 발전 과정을 소개해 큰 공감을 얻었다.
임직원 가족들은 아빠, 엄마 업무를 이해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으며 임직원들 역시 본인과 에스원의 인연이 시작된 곳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사회에 안전과 안심을 제공하는 업의 특성상 임직원 스스로의 자부심과 가족들의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가족 초청행사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모든 활동에 주목받는 리딩 기업으로 활기차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 업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