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회장 정양호, 이하 협회)는 충청북도와 손잡고 도내 중소기업 핵심기술 유출 방지 및 지역 유망기업 기술보호 지원에 나선다. 이에 따라 협회와 충청북도는 6월 17일 충청북도청 2층 소회의실에서 ’충청북도 산업기술보호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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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전재현 상임부회장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등 13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MOU를 맺었다[사진=협회]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반도체 및 이차전지 관련 국내 굴지의 대기업 및 관련 중소기업이 대거 포진해 있는 충청북도의 첨단산업기술보호에 대한 정책과 지원 등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충청북도 김영환 도지사, 충청북도의회 황영호 의장, 국가정보원 지부장,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정선욱 청장, 충청북도경찰청 정상진 청장,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전재현 상임부회장 등 13개 관련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충청북도는 수도권에 가장 근접한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청주시 오창읍에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지정됐다. 최근에는 청주 오송이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선정되는 등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육성과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폭넓은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러한 관내 기업에 대한 밀착 지원으로 충청북도는 미래 신산업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반도체, 이차전지 등 우수한 산업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산업기술보호 조치도 강화돼야 할 필요가 있다.
충북지역 유망 기업들은 자사의 핵심기술 유출 방지 및 보안역량 강화를 위해 13개 관계기관과 단체가 함께 손을 맞잡았다. 향후 협회에서는 충청북도의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해 교육·상담·컨설팅 등을 포함해 다양한 기술보호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충청북도는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달에는 도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산업기술보호 및 지원을 위한 조례를 신설했다. 조례 제정에 이어 이번 도내 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 및 산업기술보호 지원활동을 연계해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깊다.
협회 전재현 상임부회장은 “충청북도 주력산업인 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국가핵심기술 및 첨단전략산업 기술 고도화에 발맞춰 관내 산업기술보호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상호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충북지역에는 기술유출의 주요 타깃이 되는 분야가 집중돼 있는 만큼 다차원적 시각으로 산업기술보호 활동을 추진하는 등의 지원을 통해 충북 지역경제 발전과 나아가 국가 경제안보 확보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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