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자금 확보 및 글로벌 기업 매칭 등 다양한 지원 받아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AI순찰로봇 스타트업 ‘도구공간’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로봇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AI순찰로봇 이로이(iroi)[사진=도구공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신산업 분야와 관련해 2023년부터 5년간 민관 합동으로 2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중소벤처기업부 및 창업진흥원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사업이다. 로봇,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AI·빅데이터, 바이오·헬스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 딥테크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사업 선정 시 3년간 최대 6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글로벌 대·중견기업과의 협업 매칭 지원과 해외 마케팅, 바이어 알선 등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한 통합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일반공모, 민간검증, 부처추천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공모가 진행됐고, 13.1:1의 높은 경쟁률 가운데 10개 분야, 최종 217개 사가 선정됐다.
도구공간은 AI순찰로봇 선도 기업으로, 50여 대의 로봇을 전국 각지의 공장, 공원, 병원, 발전소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현장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이상 가스 감지, 이상 음 감지, 화재 및 쓰러짐 감지 기능을 통해 사람이 발견하기 힘든 위험 신호를 분석해 알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뿐만 아니라, 2023년 서울투자청 ‘core 100’ 선정을 비롯해 ‘2023 올해의 으뜸중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기도 하는 등 로봇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도구공간은 ‘운행안전인증’ 획득에 따라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운영 중이던 실외 AI순찰로봇을 보다 적극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서울 올림픽공원, 광주 전남대학교를 포함한 새로운 사이트에서 스마트 순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구공간 김진효 대표는 “이번 초격차 스타트업 +1000에 선정되어 현재 진행 중인 순찰AI 고도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 중동 등 해외 시장 진출로 도구공간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