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최근 들어 각 지역의 랜드마크를 표방하는 50층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과 지하역사 및 지하도상가로 연결되는 지하 연계 복합건축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초고층 건축물과 지하 연계 복합건축물은 그 지역의 문화와 생활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고, 대규모 유동 인구와 상주인구로 인해 재난 발생 시 대형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소방청은 대규모 재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오는 6월 21일까지 초고층 및 지하 연계 복합건축물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중앙(소방청)과 지자체(시·도 및 시·군·구) 합동으로 실시하며 재난 발생 시 대응 절차 및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사전 위험 요인 제거를 위한 관계인 대상 현장 컨설팅 방식으로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총 475개소로 초고층 건축물 126개소와 지하 연계 복합건축물 349개소이며, 재난·소방·건축·전기·가스 등 관련 부서 담당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해 지자체별 특성에 맞게 추진한다.
중점 점검 항목은 △재난 예방 및 피해경감계획 수립·시행 △총괄재난관리자 업무실태 △홍보 및 교육훈련 △종합방재실 설치·운영 △피난안전구역 설치·운영 △초기대응대 구성·운영 △유해·위험물질 관리 △재난 및 안전관리협의회 구성·운영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차수판·집수정·역류방지기 등 침수 방지 설비 설치·관리 여부 △비상연락망 정비 등이다.
점검과 함께 소방시설 작동·관리, 야간·휴일 등 종합방재실 근무자 초기 대응 요령, 대형 다중이용시설 압사사고 방지를 위한 인파 관리 방법 등 실무 교육과 훈련을 병행한다. 특히 재난대응 및 지원체계 구축·운영 모범 사례 등을 적극 발굴해 우수 대상물에 대해서는 시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초고층 건축물과 지하 연계 복합건축물의 특성상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대형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평상시 안전관리에 대한 관계인들의 인식과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입주민과 이용자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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