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최근 ChatGPT가 미국 의사면허 시험을 통과하며, 의료 분야에서도 LLM 활용방안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엠클라우독(대표 유상열)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의료업계 정보·전산 담당자가 생각하는 대용량 언어모델 유용 분야(복수 응답)로 ‘문서작성(21%)’이 1위를 차지했으며 ‘번역(20%)’과 문서 요약(16%)’이 그 뒤를 이었다.
▲의료업계 정보·전산 담당자가 생각하는 LLM의 유용 분야로 ‘문서작성’이 21%를 차지하며 1위에 선정됐다[자료=엠클라우독]
OpenAI 사의 ‘ChatGPT’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대용량 언어 모델(LLM)’ 열풍이다. LLM은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 기반의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다양한 분야 기업과 정부 부처, 기관에서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엠클라우독은 이달 23일 국내 의료기관 정보·전산 담당자 1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21%가 ‘ChatGPT’와 같은 대용량 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의 유용 분야로 문서 작성을 꼽았다.
업무 현장에서의 LLM 실사용 여부에 대한 문항에는 △개인적으로 사용 22% △부서에서 사용 3% △전사적으로 사용 5% 등으로 답하며 30%가 실제 업무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응답자 중 70%는 LLM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LLM이 학습한 정보의 신뢰도가 낮다는 것이 주된 시각이다. 현재 대중에게 공개된 모델은 검증되지 않은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이 때문에 기업과 기관에서 사용하기 위해선 검증된 데이터 학습이 선행돼야 한다.
엠클라우독 유상열 대표는 “기업 차원의 대용량 언어모델의 사용에 있어 사내 지식관리는 필수”라며 “성공적 도입과 활용을 위해 양질의 사내 데이터를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엠클라우독은 업계 최초로 문서중앙화 기반 ‘인공지능 지식관리 솔루션 아이독(aidoc)’을 출시했다. 아이독은 과거 지식관리 방식이 요구했던 인적 비용과 노력을 절감하고, 양질의 사내 지식을 공유·활용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아이독’은 문서 내용을 기반으로 중앙화된 모든 문서에 대한 분류 작업부터 관리까지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수행하고, 유사문서 추천, 주기문서 추천, 사내 전문가 추천 등 각종 추천 기능을 사용자에게 제공해 문서 활용을 극대화한다. 최근 엠클라우독은 대용량 언어모델에 대한 ‘아이독(aidoc) 로드맵’을 제시해 ‘기업 지식 활용을 위한 AI 모델 도입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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