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전 직원 ‘개인정보보호’ 인식 높이는 것과 공감대 형성 위해 노력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민선8기 유정복 시장 취임 이후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구호를 통해 ‘시민의 행복한 세계초일류도시’ 라는 목표로 전진하고 있다. 특히, 재외동포청 유치에 따른 750만명의 한인 동포와 국내·외 자본, 세계적인 기업들이 인천경제자유구역 등을 통해 투자와 경영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인천광역시청 전경[사진=인천광역시]
인천시는 이와 같은 지역적 특색으로 행정과 제도는 물론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개인정보보호, 공공기관 정보보호를 위한 보안 솔루션을 강화할 필요성이 크다. 인천시는 다양하고 안전한 행정서비스 제공은 개인정보관리와 보호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인식을 강화하고 실천하고 있다.
CPO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직원의 노력이 더한 결과
인천시는 이번 개인정보보호 관리수준 진단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은 것은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다양한 개인정보보호 활동을 시행하고, 전 직원이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노력한 것 역시 뒷받침됐다.
또한, 사이버침해대응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취약점 진단과 조치를 수행했던 점도 2022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 수준 진단 최고등급 선정에 많은 도움이 됐다.
인천시는 백신, OS 업데이트, 개인정보파일 점검 및 암호화 등 PC정보보안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과 서버·네트워크 보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개인정보 접근기록관리시스템, 방화벽, DB접근제어 등 다양한 보안 시스템을 운영, 관리하고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개인정보보호 중요성 대두, 보안에 대한 인식 변화 계기
인천시는 규제에 따른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직원들 인식을 높이는 것과 공감대 형성이 관건이라며, 이 두 가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직원 전체를 이해시키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최근 개인정보보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관련 법령도 강화되면서 보안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과거에 습관처럼 해오던 것 중에 보안,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것을 구분하는 것 역시 직원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다만, 행정, 제도적으로는 개인정보를 관리할 전담 조직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보안을 지키는 것, 지켜야할 정보 모두 귀결은 ‘사람’
인천시는 개인정보보호 인식을 높이고 개인정보 유츌사고 예방을 위해 전 직원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활동을 하고 있으며,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는 결국 시스템상의 보안을 지켜야 하는 것도 사람이고, 지켜야 할 정보 역시 사람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보안’은 곧 나와 내 가정, 인천시를 지키는 일이란 인식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개인정보 유출과 노출 시 발빠른 대처를 위해 절차서를 수립하는 등 대응체계를 마련했으며, 법령집과 다양한 개인정보보호 관련 사례를 전파하면서 직원들 보안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시는 “시는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2023년 개인정보보호 추진계획’을 수립했고, 개인정보보호에 대해 기존에 도출된 여러 가지 사항과 향후 전망되는 이슈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하고 체계적인 개인정보보호 관리 및 운영 강화를 위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개인정보보호 대책, 개인정보 침해대책 등 세부과제를 운영하고 관리할 것”이라며 “개인정보보호 필수 이행사항 등을 준수하며 개인정보처리 시스템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PIS ; Trust, 개인정보 신뢰사회’를 주제로 6월 8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제12회 개인정보보호 페어&CPO워크숍’은 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보호 콘퍼런스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PIS FAIR 2023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CISO협의회, 더비엔이 주관한다. 특히, 개인정보보호 분야 유관기관 30여곳과 관련 업체가 함께 하는 행사로, 매년 4,500여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보호 축제라고 할 수 있다. 공공기관 및 기업의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를 비롯해 개인정보보호 담당자, 개인정보 처리자는 PIS FAIR 2023 홈페이지를 사전등록할 경우 무료 참관이 가능하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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