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서울시는 5일부터 도심 주요 교차로의 현재 신호색이 무엇인지, 남은 신호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등 서울 C-ITS 데이터를 ‘공공데이터’와 ‘서울교통빅데이터’ 포털을 통해 시민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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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서울C-ITS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자율주행 및 교통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V2X 기반 첨단 시설을 상암, 강남 등 도심 지역 그리고 중앙버스 전용차로를 운영하는 도로에 구축해 운영 중이다. 시는 현재 주요 교차로 642개소의 실시간 교통 신호 및 잔여 시간 데이터 등 V2X 기반의 서울 C-ITS 교통데이터 및 기반정보를 2022년 3월 14일부터 전용망으로 민간 내비게이션(티맵, 카카오모빌리티)에 제공하고 있다.
5일부터는 시민 누구나 서울 C-ITS 교통데이터를 제공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오픈 API로 개발해 ‘공공데이터’와 ‘서울교통 빅데이터’ 포털에서 제공한다. 오픈 API 서비스 개발은 행정안정부 ‘공공데이터 개방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V2X 데이터의 민간 개방을 위한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구축했다.
기존에 제공되던 642개소의 주요 교차로 교통신호 및 잔여시간 정보도 146개를 추가해 788개소로 확대 제공하고, 향후 2024년까지 4차로 이상 모든 도로의 교차로 3,660개소로 확대해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스마트 ITS2.0 구축 사업’ 추진과 함께 △도심(사대문안) △여의도 △강남 △상암(자율주행시범운행지구) △주요 간선도로(중앙버스전용차로) 등 주요 교차로 788개소의 실시간 교통신호 및 잔여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 확대한다. ‘교통신호정보’뿐만 아니라 1,700대(시내버스 1,600대, 택시 100대)의 차량에서 수집되는 교차로위험정보·보행자정보 등 ‘도로위험정보’, 차량 위치나 급감가속 등 ‘차량정보’ 그리고 맵 데이터 등 기반정보도 제공한다.
시는 이번 오픈 API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실시간 C-ITS 데이터와 다른 교통 데이터를 융·복합한다면 운전자 편의와 교통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연구·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다양한 교통데이터를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구현하는 사례”라며, “실시간 교통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대·제공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서울 첨단 교통 체계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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