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에 이어 사칭 웹사이트 통한 사기 사례 지속해서 이어져
공식 도메인 외에 별도 웹사이트 운영 안해...개인에게 개별적인 연락이나 입금 요구도 없어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SK하이닉스(SK hynix)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홈페이지를 사칭하는 웹사이트를 통한 사기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유형별 공식 대표 도메인의 예시와 함께 사칭 주의를 당부하는 공지를 띄웠다.


▲SK하이닉스가 자사 홈페이지의 사칭 사이트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자료=SK하이닉스 홈페이지]

공지문은 “SK하이닉스는 공식 도메인(~.com, ~.co.kr) 이외에 별도의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투자나 전환사채 판매 등의 이유로 개인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하거나 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SK하이닉스는 사칭 사기와 관련해 두 가지 사례를 들었다. 먼저 ‘sk-hynix’를 사용한 도메인에서는 메일, 문자, 메신저 등 안내 메시지에 사칭 사이트 링크를 삽입해 접속을 유도하고 있다. 이는 SK하이닉스에서 투자 파트너를 모집한다는 내용이며 암호화폐(USDT) 입금을 유도해 금전을 탈취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사칭 도메인은 ‘skhynix-ipo’를 사용하는 도메인으로, 문자로 본인을 SK하이닉스 소속 팀장으로 소개하며 위조 명함까지 첨부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사칭 사이트 링크로 접속하게 해 1주당 7만원 수준의 전환사채를 판매한다는 내용으로 사용자의 이름, 전화번호 등을 수집한 후 전화로 신청 수량만큼의 입금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이와 함께 공식 대표 도메인 주소를 함께 공지했다. 대표 도메인은 통합 공식 홈페이지, 제품 사이트, RTC 사이트, PRISM 사이트, 파트너 협업 포탈, 뉴스룸 사이트, Brand SSD 사이트, 채용 사이트, DBL스퀘어 사이트, 방문예약 사이트 등 10개 웹사이트의 공식 도메인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2월과 5월 즈음에도 전환사채 판매 사기 사례가 발견됐다며 사용자,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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