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소방청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국민들이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오는 31일까지 ‘추석 연휴 화재 예방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에 따라 화재 발생 시 대형 피해가 우려되는 판매시설, 운수시설, 물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전통시장, 주거취약시설(쪽방촌, 주거용비닐하우스)에 대해 중점적으로 △안전 점검 △화재 위험 요소 제거 등 예방 환경 조성 △화재안전수칙 홍보 등을 실시한다.
먼저 해당되는 다중이용시설 6,539개소에 대해 비상구 주변 장애물 적치 및 폐쇄·소방시설 전원·밸브 차단 여부 등을 집중 단속하고, 불량 사항이 있는 대상은 명절 전까지 보완 조치를 할 예정이다. 전통시장의 경우 시장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소방안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상인회와 협의해 안전 점검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자율 소방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쪽방촌·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 취약 주거시설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비상소화장치의 관리실태를 확인하고, 보일러 사용에 대한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대국민 화재 예방 집중 홍보를 위해 명절 차량 이동 중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라디오 매체에 화재 예방 캠페인 음원을 송출하고 주택용 소방시설 온라인 선물하기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대형 화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소방관서별로 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하는 한편, 화재 발생 시 초기부터 소방력을 한 단계 높여 화재 연소 확대를 방지하는 톱다운(Top-down) 방식을 운영한다.
황기석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추석 연휴 기간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의식이 중요하다”며,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평소 안 쓰는 플러그는 뽑고, 음식물 화기 취급에 주의하는 등 화재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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