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최근 새롭게 악명을 떨치고 있는 사물인터넷 봇넷인 메리스 봇넷이 라트비아의 라우터 제조사인 마이크로틱의 제품들을 주로 공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조사된 바에 의하면 메리스는 약 20만 대의 사물인터넷 장비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장비들 대부분이 마이크로틱의 라우터들인 것으로 의심되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크로틱 라우터들은 라우터OS(RouterOS)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미 2018년 각종 해킹 공격에 침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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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 메리스 봇넷은 지난 주 러시아의 국가 인터넷 망인 루넷 역사상 최악의 디도스 공격을 러시아의 기업인 얀덱스(Yandex)에 퍼부었다. 무려 초당 2180만 개 요청들을 전송하는 대형 트래픽으로 회사 네트워크를 마비시켰었다. 마이크로틱의 라우터들은 2018년 취약점 발견 후 재빨리 패치가 됐지만 아직 취약한 장비들이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말말말 : “2018년 침해 공격을 받았던 라우터들이 이번 디도스 공격에도 활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 마이크로틱 -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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