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앞둔 인스피언 최정규 대표, “SAP 컨설팅에서 최고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거침없이 질주”

2024-09-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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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서비스로 전환한 EDI 서비스,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로 세계시장도 섭렵
9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 개최...IPO 앞두고 회사 주요 솔루션과 성장방향 밝혀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인스피언(대표 최정규)은 9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전략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인스피언 최정규 대표와 신동하 솔루션사업본부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스피언 최정규 대표가 회사 소개와 성장 방향, 글로벌 진출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보안뉴스]

먼저 최정규 대표는 “인스피언은 국내 SAP 보안 시장과 EAI(Enterprise Application Integration)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성장 가능성이 유망한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인스피언은 2009년 설립 초기부터 SAP 컨설팅을 시작했으며, 2010년부터는 SAP 보안 솔루션 사업을, 2022년부터는 SaaS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며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보안시장의 불안정성과 위협 요인의 확산은 보안 솔루션 및 컨설팅 시장의 확대로 이어졌고, 이를 기반으로 인스피언의 성장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EAI(기업 내 데이터 연계) 컨설팅은 솔루션을 도입할 때 구축 서비스와 함께 운영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보안 솔루션 사업은 라이선스 사업으로 초기 납품시 라이선스를 받고 있다. EDI 서비스는 수출입 회사를 위한 B2Bi 솔루션, 클라우드 구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인스피언은 ‘SAP 컨설팅’과 ‘SAP 보안 솔루션’, ‘SaaS 솔루션’ 등 고부가가치 솔루션 공급을 통해 매출과 이익이 동반성장하고 있다.

최정규 대표는 “인스피언의 EAI 솔루션은 EAI 신규 도입, 기존 EAI 솔루션 업그레이드, EAI 솔루션 전환, SAP PO to SAP IS 전환, 운영 서비스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클라우드 기반 EAI 솔루션은 신규 중견기업 고객사 및 설치형 EAI 시스템을 사용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해 현재 제품을 개발 중이며, 2027년 3분기에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미래 계획도 설명했다.

인스피언은 EAI 구축 컨설팅을 시작으로 SaaS 솔루션까지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주요 3사에서 10년 연속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T 패러다임 전환도 온프레미스에서 SaaS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EDI SaaS 서비스도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정규 대표는 “인스피언의 EDI SaaS 솔루션은 EDI 국제 표준에 기반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해 세계 시장에 글로벌 경쟁사들과 한자리에 두어도 손색이 없다”며 “특히 EDI 서비스는 1.0 서비스(SaaS 서비스)에서 2.0으로 업그레이드를 거쳐 플랫폼 서비스로 개편하면서 국내외 어디서나 하나의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인스피언은 해외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해외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다만 해외지사 설립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인스피언 IPO 기자간담회가 서울 여의도에서 열렸다[사진=보안뉴스]

2009년에 설립된 인스피언은 글로벌 ERP 업체인 SAP의 공식 파트너사로, 국내 SAP 연계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인스피언은 SAP 솔루션을 도입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내·외부 시스템 상호 연계를 위한 EAI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유지보수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인스피언의 또다른 주요 사업은 SAP 보안 솔루션이다. SAP 시스템 내 저장된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솔루션을 비롯해 업무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로그를 통합 분석해 이상행위를 탐지하는 솔루션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2020년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EDI SaaS 서비스인 ‘커넥스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사업을 다각화시켰다. 기업이 신규로 거래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거래를 원하는 기업의 표준화된 형식에 맞춰야 하는데, 기존에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EDI 솔루션을 구축해왔던 반면, 인스피언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EDI 서비스를 제공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인스피언은 이러한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230여개 이상 우량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 14.1%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스피언의 지난 3년간 영업이익은 2021년 224억 8,000만원, 2022년 296억 1,000만원, 2023년 403억 3,000만원 등 꾸준히 성장했다. 당기순이익도 2021년 27억 8,700만원에서 2023년에는 50억 5,600만원으로 훌쩍 뛰었다. 2024년 상반기 매출액은 69억원, 영업이익은 6억원, 당기순이익은 6억원을 기록했다.

인스피언은 클라우드 기반 IT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EAI 솔루션도 구독 기반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며, SAP 보안 솔루션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대시키고 신규 제품 개발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EDI SaaS 플랫폼 사업을 확대시켜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기존에 서버 기반의 EDI 서비스 제공이 아닌 SaaS 플랫폼을 통해 시장에 공급할 경우 국제 모든 문서 표준에 대응이 가능하고 서비스 유연성이 높아 빠른 속도로 사업이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정규 대표는 “인스피언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빠른 대응을 통해 SAP 연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ERP와 EDI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견고히 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높이고, 고객들에게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IPO 계획을 밝힌 인스피언의 총 공모 주식수는 225만주로,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8,000원~1만원, 총 공모금액은 180억~225억원이다. 9월 23일부터 9월 27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0월 7일과 8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 진행 후 10월 18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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