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서명인원 조작되고 있다...삭제중지하라!”...다음 비난
다음 아고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1천만명서명, 국회에 이명박대통력 탄핵을 요구합니다’라는 국회청원 서명운동에 대한 서명인원 삭제·조작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어 네티즌들의 조작중지 원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6일 <보안뉴스>에서 제기한 조작의혹 논란 기사
(www.boannews.com/media/view.asp?page=1&idx=9728&search=&find=&kind=3)가 보도된 이후에도 다음 아고라 관련 서명운동 사이트에는 서명자들이 계속해서 “조직적으로 서명인원이 줄어들고 있다” “왜 숫자가 줄어드느냐. 삭제를 중지하라” “다음 조작 반대 서명하자” 등등의 조작의혹에 대한 댓글이 줄을 잇고 있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모 네티즌은 “다음측이 서명인원을 줄이고 있다. 그렇다면 다음 조작에 대한 서명운동도 시작하겠다”며 “실제로 조작 반대 서명운동도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음 아고라에서 다음 서명 조작 반대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어 아이러니하다.
모 네티즌은 “정부에서 방통위를 통해 포털 사이트의 서명을 본격적으로 삭제하고 있다...명백한 언론탄압이다. 그리고 재서명해 자신의 서명 삭제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 네티즌은 “서명하신 분들 인터넷 접속할 때 마다 확인하세요. 다시 서명되기도 합니다”라며 “삭제당하면 다시 서명해야 합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다음측은 6일 “여러대 서버에 분산된 카운트가 합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라며 “다음이 서명된 것을 삭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에 모 네티즌은 “시간차가 있을 수 있다. 미러링을 해 놓은 서버들이 미러링을 일정 시간에 한번씩 하도록 설정했다면 가능하다. 하지만 설마 실시간 탄핵 숫자에 대한 것을 일정 시간에 한번씩 미러링하게 했을까”라며 “여기서 조작 의문이 생긴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아고라 사이트에는 “본인확인을 하고 서명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또 다시 서명이 이루어졌다. 명백한 조작이다. 내가 서명한 것을 삭제한 것이 분명하다. 다음은 분명한 입장표명을 하라”는 내용의 댓글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다음측은 서명된 사람이 중복 서명되는 현상에 대해 정확한 해명을 못하고 있어 조작논란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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