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청주대에 미래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산업을 이끌 ‘충북 드론·UAM연구센터’가 들어선다. 청주대는 지난 24일 연구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사진=청주대]
UAM산업은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 기술이 망라된 융합산업으로, 수직이착륙 기술과 인공지능 기반 자율비행 기술 등과의 연계를 통해 현재 교통체계의 비효율과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교통수단이다.
충북 드론·UAM연구센터는 미래 성장동력인 드론·도심항공교통산업의 연구역량 축적과 지역 내 거점 센터 구축을 통한 도심항공교통산업 선점, 드론산업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청주대가 주관하고 한국교통대학교가 참여한 컨소시엄으로 추진됐다.
충북 드론·UAM연구센터센터는 충북도로부터 향후 3년간 지원을 받고, 대학의 자체 투자를 통해 약 470㎡ 규모로 드론·UAM의 자율 비행 기술을 연구할 수 있는 실내 드론 비행장과 드론 시제품 제작실·UAM 시뮬레이터실·산학협력 공동 프로젝트실 등을 올해 내에 갖출 예정이다.
충북 드론·UAM연구센터 구축 사업은 센터 설립 외에도 연구성과 실증을 위해 충북지역에 적합한 UAM 이착륙장(Vertiport)의 개념설계를 수행하고, 축소 비행체를 설계·제작해 2023년도에 비행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미래교통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관련 산업의 활성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포함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청주대는 2012년도부터 항공 특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2019년도부터 무인항공기학과·항공서비스학과를 신설하면서 항공운항학과·항공기계공학과와 함께 명실상부한 충북의 항공 중심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 청주대는 2019년도에 항공 안전·서비스 훈련센터를 구축해 지역 항공사와 공동 운영도 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미래교통 혁신에 국가역량 결집을 하고자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K-UAM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으며, 현대차·한화시스템 등 국내 대기업들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 선점을 위해 자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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