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대응, 응급출동 지원, 개인정보보호 등 주요 공공 과제 소개 및 수행기업 모집
[보안뉴스 이상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공공분야 지능정보화를 선도하는 사업(2021년 예산 204억 원)의 과제별 수행기업을 모집하기 위해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26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 관심 있는 기업은 카카오TV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프로젝트’ 채널을 검색해 참여할 수 있다.

[포스터=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올해는 코로나19 관련 긴급현안 해결을 주제로 한 1차 수요조사(7월)와 자유공모·지정공모를 병행한 2차 수요조사를 통해 176개 과제를 접수하고, 그 중 12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각 과제의 사업 내용과 범위, 조달발주 공고 일정 등을 안내하고, 실시간 질의답변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시범적으로 구축한 서비스는 이후 관련 제도 개선, 주관기관의 본사업 추진 등을 통해 기관내·타기관·전국으로 확산한다.
올해 과제는 내부행정 효율화 과제를 지양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민체감 서비스 중심으로 발굴했으며, 민간 클라우드 도입, 공공데이터·서비스 개방, 민간 서비스·플랫폼 활용 등을 장려할 예정이다.
주요 과제를 간략히 살펴보면, 우선 감염병 대응 분야에서 △‘CCTV 기반 AI 역학조사 시스템(부천시)’은 CCTV영상을 AI로 동시 분석하여 확진자·접촉자의 이동경로를 세부적으로 추적함으로써 감염전파를 조기에 차단하는 데에 활용 예정이다. 또한 △‘범부처 데이터 연계 기반 심층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질병관리청)’은 과기정통부·국토부·질병관리청이 협력해 기존에 구축한 역학조사지원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과제로서, 부처 간 산재한 확진자 정보를 새롭게 연계하여 역학조사 속도를 대폭 개선할 전망이다.
사기범죄 대응 분야에서 △‘AI 기반 전화금융사기 대응 플랫폼 개발(경찰대학)’ 과제에서는 전화사기 관련 유관기관(경찰·금융·통신기관 등) 데이터를 연계해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범죄로 인한 국민 피해를 방지한다.
응급출동 지원 분야에서 △‘지능형 구급수요 예측 플랫폼(강원 소방본부·소방청)’ 구축은 중증 응급환자 발생 예상 지역·시간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예측하고 구급차량의 최적 배치를 분석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등 국민의 생명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의료보조 분야에서 △‘자율주행 의료보조로봇 기반 통합 컨시어지 서비스(국림암센터)’는 검체 이송, 회진 지원, 검사실 동행 등 의료진 업무를 보조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병원에 도입·실증한다.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 △‘AI 기반 개인정보 침해요인 평가지원 시스템(개인정보보호위원회)’은 기존에 수작업으로 처리하고 있는 개별 법령의 개인정보 침해요인 평가를 AI 기반으로 신속하게 처리하여 개인정보 보호의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선제적인 AI 기반 조달요청 발주지원시스템(조달청) △AI 기반 개방형 광고창작시스템 고도화(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초정밀 IoT 실시간 긴급재난대응 통합 안전 서비스 구축(제주특별자치도) △위성 기반의 긴급 공간정보(G119) 제공 서비스(국토지리정보원) △위험물질운송안전 관리시스템 구축(국토부/한국교통안전공단) △광역(시외)버스 스마트 졸음탐지 및 안전서비스 구축(수원시) 등의 과제도 추진한다.
[이상우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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