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관제 시스템, 홈네트워크, CCTV, SI 솔루션 등의 판매, 설치, AS 일괄 제공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회사
이영환 대표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와 협업 지속할 것”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아파트와 빌딩, 대형마트는 물론 다중목적시설까지 주차관제 시스템은 이제 어느 곳에서나 흔하게 만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편의시설 중 하나가 됐다. 주차관제 시스템은 과거 단순히 출입을 통제하고 입차시간과 출차시간을 확인해 과금하는 용도에서 차량의 번호판을 인식함은 물론 빈 주차공간을 안내하고 주차된 차량의 위치를 제공하는 한편, 모바일을 통한 결제까지 점점 서비스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19년 9월 창립한 티에스넷은 주차관제시장에서는 이제 걸음마를 뗀 신생기업으로 카카오T 주차관제 솔루션의 국내 영업 대행과 실리콘브릿지의 총판을 맡고 있다. 파트너사와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과 상호작용을 통해 공급자와 소비자와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티에스넷의 역할이자 목표라는 이영환 대표를 만나 티에스넷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이영환 티에스넷 대표이사[사진=보안뉴스]

티에스넷은 어떤 회사인가요
티에스넷은 토탈 솔루션(Total-Solution), 서비스(Service), 서비스 네트워크(Security Network)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정의한다면, Total - Solution, Service, Security를 사명(Mission)으로 전국 50여개 전문 네트워크를 가지고, 주차관제 시스템, 홈네트워크, CCTV, SI 솔루션 등의 판매, 설치, AS를 일괄 제공하는 비즈니스 플랫폼(Business Platform) 회사입니다.

다수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연결돼 상호작용하고 가치를 창출한다는 플랫폼의 개념에서 본다면, 제품을 생산하는 다수의 공급자와 소비자를 티에스넷의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하고, 판매 후에 발생하는 시공·설치와 AS가 지속적인 관계 형성 및 상호 작용을 유도하고, 이 과정에서 공급자와 소비자가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티에스넷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님께서는 어떻게 보안업계에 인연을 맺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2009년 코맥스에 입사했으며 2010년 스마트홈을 주력으로 하는 코맥스씨에스를 설립해 10여 년간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면서 보안업계와 연을 맺고 있습니다. 코맥스씨에스 대표이사 기간 동안 자회사의 독립성을 가지기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추진했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보안 제품의 영업과 시공, 그리고 AS의 전체 가치 체인(Value Chain)을 일괄적으로 운영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고, 당시 인연을 맺게 된 티에스넷의 임원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티에스넷의 주요 사업 분야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티에스넷은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이라는 관점에서 주차관제와 보안제품, IOT 제품, 홈네트워크 제품, 환경 관련 제품 등 플랫폼 내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늘려 가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력하는 제품군은 주차관제 사업입니다. 티에스넷의 주차관제 사업은 제품의 영업과 시공, AS를 Total-One Stop으로 제공하는 개념입니다.

지난해 새롭게 시장에 선보인 카카오 T 주차관제 솔루션의 국내 영업 대행사이자 실리콘브릿지의 총판사로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두 기업 외에 여러 회사의 제품을 현장의 여건에 맞게 설계해 제공하는 공급 협력 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차관제 솔루션에 주목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기존 주차관제 시장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리딩 업체들과, 각 지역을 기반으로 한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시장이었습니다. 저희가 사업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카카오 T 주차관제 시스템’이 준비 중이었고, 합리적인 가격과 규격화된 제품사양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기존의 주차 관제 시스템이 SI 시장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면, 일반 유통 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특히, 근린시설과 일반 음식점, 소형 빌딩, 소형 주차장에도 충분히 적용되면서 새로운 주차관제 시스템 시장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지난해 기존 주차 관제 시스템을 부담스러워했던 많은 고객이 저희의 서비스를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티에스넷이 제공하는 주차관제 솔루션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장점은 일괄성과 확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티에스넷의 브랜드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객이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의 제품을 영업과 시공, AS 등 전체 과정을 일괄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신뢰를 전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티에스넷이 취급하고 있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별 특장점을 파악하고 고객의 환경과 요구사항에 가장 적절하게 매칭해 제안할 수 있는 확장성에 대한 장점이 있습니다.

티에스넷은 카카오T와 실리콘브릿지의 아이박스(EYEVACS), 두 가지의 주차관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각각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카카오T 제품이 정형화된 제품이라면, EYEVACS 제품은 현장의 요구사항에 따라 새로운 기능들이 잘 정리된 여러가지 소프트웨어 모듈로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조금 더 세세하게 구분한다면 카카오T 주차관제 시스템은 주로 유료현장에 적용이 됩니다. 약 2,800만명의 소비자가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과 제품의 우수성도 함께 제공됩니다.

실리콘브릿지의 제품은 규격화된 기본 제품 구성을 중심으로 유무상 현장 상관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티에스넷은 주차관제 시스템, 홈네트워크, CCTV, SI 솔루션 등의 판매, 설치, AS 일괄 제공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회사다[사진=보안뉴스]
티에스넷의 주차관제 솔루션은 어디에 적용이 되어 있나요? 대표적인 사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구축사례에 대해서는 고객의 동의를 받아야 해 현장명을 정확하게 말씀드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전국적으로 약 100여개의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와 1차년도 작업을 마쳤습니다. 또,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기존에 비용과 규모 때문에 설치를 망설이고 있던 분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카카오T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면서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조금은 다르지만 한 약국에 대한 사례를 소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주차관제 솔루션은 넓은 공간에만 설치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이곳은 약국 소유주가 가지고 있는 약국 건너편의 공터였습니다. 약국 이용자를 위한 주차공간으로 활용했지만 공터이다 보니 관리가 어려워 누구나 주차하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 약 8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었는데, 주차관제 솔루션 설치 후 약국 방문객에게 주차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무단주차를 예방하고 약국 운영 외 시간에는 정기주차를 통해 별도의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이렇듯 티에스넷의 주차관제 솔루션은 공간의 크기와 규모에 관계없이 고객의 필요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티에스넷은 주차관제 솔루션 분야에서도 후발주자로 꼽힙니다. 선두주자들을 따라잡기 위한 전략은 무엇이 있을까요
티에스넷 본연의 미션과 역할로 보면 사실 주차관제 솔루션의 모든 브랜드와 현장에서 시공 영업하는 모든 회사와 협력・공유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티에스넷의 네트워크에는 이미 20~30년 이상 주차관제를 주 비즈니스로 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각각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저희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통합 서비스가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생각됩니다.

지난해 주차관제 솔루션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가요
시장 자체로만 놓고 보면 많은 기업이 어려웠다고 보여집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새로운 투자의 발걸음이 무거워졌고, 일반 소비자들의 투자 시기도 연기되는 등의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도 주차관제 솔루션의 패러다임이 바뀌어 간다는 시그널이 명확한 한 해였다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자율자동차 시대 주차 솔루션의 역할이라는 거창한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클라우드 제품들이 주력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SI 제품과 규격화된 유통 제품이 적용되는 시장이 구분되고 있고 가격경쟁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시장에 합리적인 가격 구조가 적용됐으며, 주차장 사용자들의 테이터가 미래 먹거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예상이 충분히 가능했던 한 해라고 생각됩니다.

2021년 주차관제 시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가요
판매 시장의 전체 규모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지난해 못지않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주차관제 솔루션의 역할과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기업(Player)의 패러다임 변화가 구체화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티에스넷은 어떤 회사로 성장하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티에스넷은 함께하는 네트워크와 협력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만족 선도 기업으로써 도약하며, 이를 통해 얻어지는 부가가치를 모두 함께 공유하는 회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도 국내 유수 기업의 주차관제 솔루션 업무 협력이 새롭게 진행되고 있고, 다양한 기업과 함께 다양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신개념 솔루션들의 런칭을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그린 뉴딜 정책의 기조 아래 형성될 새로운 환경 비즈니스 분야에도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와 함께하고자 하는 보안 및 주차관제 솔루션 기업이라면 어떠한 부분이든 협력해나갈 방법을 찾고 파트너십을 이루고자 합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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