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DO 얼라이언스, 애플 합류로 ‘메이저’ 플랫폼 전부 갖춰

2020-02-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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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위원회 일원으로 합류...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삼성 모두 보유한 FIDO
가입과 함께 자사 제품과 소프트웨어에 일부 FIDO 인증 기능 도입하기 시작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애플이 비밀번호 사용률을 줄임으로써 인증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인 FIDO 얼라이언스(FIDO Alliance)에 가입했다고 얼라이언스의 창립 멤버이자 FIDO 표준을 처음 개발한 녹녹랩스(Nok Nok Labs)가 이번 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애플은 일반 회원이 아니라 위원으로서 가입한다.


[이미지 = iclickart]

FIDO 얼라이언스의 현재 멤버들은 아마존, ARM, 페이스북, 구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마스터카드, 페이팔, 퀄컴, 삼성, 비자, VM웨어다. FIDO얼라이언스의 CMO인 앤드류 쉬키아(Andrew Shikiar)는 외신인 시큐리티위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애플이 가입함으로써 메이저라고 불리는 플랫폼 사업자들을 전부 보유한 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다”며 “보다 안전한 인증 기술을 공급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많은 플랫폼에서 비밀번호를 없애려는 움직임이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 비밀번호가 현대 사이버 공격의 근원이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비밀번호의 문제라면, 조직 차원에서 관리가 쉽지 않고 보안 장치로서 강력하지도 않다는 것이다. FIDO 얼라이언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며, 강력하면서도 편리한 인증 표준들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현재 FIDO 얼라이언스가 제공하는 인증 표준은 다음과 같다.
1) FIDO Universal Second Factor(FIDO U2F)
2) FIDO Universal Authentication Framework(FIDO UAF)
3) FIDO2(W3C WebAuthn과 CTAP라는 표준으로 구성되어 있다)

FIDO 표준들과 호환이 되는 제품들은, 주로 생체 인증 기술이나 웨어러블 장치를 통한 인증 기술을 사용해 로그인 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터치 ID(Touch ID)나 페이스 ID(Face ID)와 같은 인증 기술을 접목한 애플의 장비들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애플은 이번에 FIDO 얼라이언스에 가입하면서 FIDO2를 기반으로 한 보안 키 사용 옵션을 맥OS와 iOS 시스템에 추가하기도 했다.

애플은 FIDO 얼라이언스 가입 전에도 이미 FIDO 인증 기술을 적극 도입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에서 만든 OS들은 이미 FIDO 오센티케이션(FIDO Authentication)을 지원하고 있고, 맥OS, iOS, iPadOS용 사파리 브라우저도 FIDO 로그인을 지원하기 시작했다(웹사이트들마다 이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또한 FIDO2 표준을 구성하는 W3C 웹오슨(W3C WebAuthn)을 개발하는 데에 참여함으로써 이미 FIDO 얼라이언스의 활동에 간접적으로 참여하기도 했었다.

FIDO 얼라이언스 측은 애플의 가입을 적극 환영한다는 분위기다. 쉬키아는 애플의 합류를 발표하며 “애플이 보다 편리하고 강력한 인증 기술 마련을 위해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하기로 결정한 것에 감사하며, FIDO 얼라이언스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줄 요약
1. 비밀번호 없이 로그인 하자는 캠페인 벌이고 있는 FIDO 얼라이언스.
2. 여기에 애플이 위원회 일원으로서 합류하기로 결정함.
3. 메이저 플랫폼 제공업자들 모두 아우르게 된 FIDO 얼라이언스, 이제 로그인 문화 빠르게 바뀔까?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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