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교육행정 온라인서비스 신뢰성 개선 기대
교육부가 독자적으로 교육기관 전자서명 인증관리센터(EPKI)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초중고 및 대학을 포함한 모든 교육기관 교직원들에게 행정전자서명(GPKI) 인증서를 발급하고 인증서 활용서비스 업무를 수행하게 되는 교육기관 전자서명 인증관리센터를 구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NEIS 등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공인인증서(NPKI)는 점진적으로 발급을 중단하고 행정전자서명 인증서로 전환하는 등 단일인증체계로 운영할 예정이다. EPKI센터는 행정자치부의 행정전자서명 인증기관(CA)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시도교육청에는 등록관리시스템(RA), 대학에는 원격등록관리시스템(LRA)를 구축, 행정전자서명 인증서를 인터넷상으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번 행정전자서명 도입으로 각 대학 및 교육기관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대부분 정보시스템들은 아이디·패스워드 형식의 단순한 접근통제가 아닌 PKI기반의 국가인증체계를 통한 신원확인으로 정보보안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보시스템 활용에 따라 공인인증서와 행정전자서명을 선택해 사용해야했던 교직원들은 행정전자서명 인증서 하나만으로 전자정부서비스시스템(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전자인사관리시스템,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 등)과 교육행정 정보시스템(NEIS, 디지털지방교육통합재정시스템) 등 모든 시스템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게 돼 효율적인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내년 4월까지 시스템구축을 완료하고 6월부터 행정전자서명 인증서 발급을 개시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EPKI센터의 구축으로 교육행정의 온라인 서비스 신뢰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인증센터의 안정성 확보와 함께 사용자의 편리성을 도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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