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본지가 등록하지 않은 갤럭시워치로 디지털 도어록을 열었다는 단독 기사([단독] 남의 집 디지털 도어록까지 ‘띠리릭’... 만능키 된 ‘갤럭시워치’)를 보도한 후, 갤럭시워치 혹은 디지털 도어록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현재 갤럭시워치를 디지털 도어록의 키로 등록해 사용하는 사람들은 갤럭시워치 등록을 지금 즉시 리셋해 키 등록을 취소해야 한다.

▲테스트에 사용된 삼성SDS 디지털도어락과 갤럭시워치 2대(44mm/42mm)[사진=보안뉴스]
아직까지 등록되지 않은 갤럭시워치로 디지털 도어록이 열리는 문제의 ‘원인’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갤럭시워치의 RF 맥주소가 동일할 수도 있고, 삼성SDS의 디지털 도어록에서 신호를 동일하게 인식하는 것일 수도 있다. 또한, 삼성SDS만의 문제가 아닌 모든 디지털 도어록에서의 문제일 수도 있다. 심지어 RF가 아닌 다른 문제일 수도 있고, 모든 스마트워치나 모든 스마트폰의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갤럭시워치 사용자는 당분간 디지털 도어록의 키로 등록해 사용하던 것을 멈추고 본지 혹은 관련 기관 및 기업의 발표나 후속조치를 기다려야 한다. 어떤 조건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지 아직 확인 중이기 때문이다. 본인도 모르게 우리집 디지털 도어록의 키가 수백 혹은 수천 개가 별도로 존재할 가능성을 감안해서 바로 리셋할 필요가 있다.
본지는 현재 해당 문제의 원인을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결과가 나오는 데로 후속보도를 할 계획이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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