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블랙박스 시장... 중국은 8년새 6배 증가

2019-07-0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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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블랙박스 수요 증가
중국 블랙박스 시장 규모 75억 3,000만위안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카메라와 녹화장치가 내장된 충격감지 장치를 뜻하는 ‘블랙박스’는 해외에서는 대쉬캠 또는 대쉬보드 카메라라고 부른다. 보통 자동차 전면이나 후방에 장착하여 동영상과 음성을 녹화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시장조사업체인 그랜드 뷰 리서치는 2018년 12월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블랙박스 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59억4000만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고 연평균 성장률이 13.3%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이미지=iclickart]

프랑스와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국가에서는 블랙박스를 감시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를 사법절차의 증거자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보험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중국 역시 자동차 보유량 증가로 도로상황이 복잡해지면서 교통사고와 도난, 강도 등 각종 사건사고에 블랙박스의 중요성이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중국 차주들이 정당한 권리보호 수단으로 블랙박스를 구입하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8년 중국의 자동차 블랙박스 시장 규모는 2010년보다 62억 8,100만위안 증가한 75억 3,000만위안이었으며 기존 자동차 블랙박스 시장규모가 54억 8,200만위안, 스마트기능 자동차 블랙박스시장 규모가 20억 4,800만위안으로 나타났다.


▲2010~2018 중국 자동차 블랙박스 시장 규모 변화(단위 : 억위안)[자료=안방전람망]

2018년 중국 자동차 블랙박스 수요량은 2010년 286만 8,000대보다 2,334만 1,000대 늘어난 2,620만 9,000대였다. 이 중 기존 자동차 블랙박스의 수요량은 2,447만 3,000대 스마트기능 자동차 블랙박스 수요량은 173만 6,000대였다.


▲2010~2018 중국 자동차 블랙박스 수요량 변화(단위 : 만대)[자료=안방전람망]

중국 블랙박스 시장의 변화
중국 블랙박스 시장은 케어랜드와 LNSU, HUNYDON 등 중국기업이 내비게이션과 음성인식, 후방영상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블랙박스를 시장에 내놓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블랙박스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룸미러가 인기를 얻고 있다. 2017년 중국 스마트 룸미러의 판매량은 400만대에 달했으며 이는 블랙박스 판매량의 35%에 해당된다. 스마트 룸미러 판매량의 비중이 2020년에는 6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온라인 백신기업 360이 2015년 자동차 블랙박스 제품을 출시하고, 잇달아 새로운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입지를 다지는가 하면, LETV가 2016년 자동차용 스마트 블랙박스를 출시했다. 이외에도 샤오미와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 인터넷 기업이 앞 다투어 블랙박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또, 스마트 룸미러에 사용되는 칩을 생산하는 MTK가 2016년 Mstar를 인수해 다양한 블랙박스 제품을 선보이는 등 일부 블랙박스 부품 생산기업들도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자본과 기업합병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자동차 블랙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블랙박스(HS 코드 85258031 기준) 주요 수입국 현황(단위 : 천달러, %)[자료=한국무역협회]

블랙박스, 최대 수입국은 ‘미국’
중국은 2018년 4,626만 5,000달러의 블랙박스를 수입했으며 수입국 1위는 미국이 차지했다. 중국의 한국 자동차 블랙박스 수입량은 2014년 97만 9,000달러에서 2018년 157만 6,000달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시장에 유통되는 블랙박스 브랜드는 암바렐라, 노바텍, 조란 등이 있으며, STK, SQ, 썬플러스 등 브랜드는 저가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 1,080P 이상의 영상편집 메인컨트롤 칩 영역에서는 암바렐라와 노바텍 등이 경쟁하고 있다. 중국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한국 블랙박스 브랜드는 현대와 팅크웨어, 블랙뷰 등이 있다.

중국의 블랙박스는 50%이상이 온라인에서 구매하며 25%는 자동차용품 판매점에서 그리고 소수의 소비자는 자동차 4D전문점에서 구매한다.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 제품은 고객센터의 안내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설치하기도 하지만 전국의 블랙박스설치 전문점이나 지정블랙박스 매장에서 80~100위안의 비용을 지불하면 설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018년 중국 블랙박스의 온라인 판매량은 1,556만 8,000대, 시장규모는 43억 7,600만위안이며, 오프라인 판매량은 1,064만 1,000대, 시장규모는 31억 5,400만위안에 달했다.


▲중국 자동차 블랙박스(HS Code 85258031 기준) 대한국 수입액 추이(단위 : 천달러)[자료=한국무역협회]


▲2013~2018 중국 유통시장별 블랙박스 판매량(단위 : 만대)[자료=안방전람망]

블랙박스 중국 수출 시 챙겨야 할 사항
중국 해관에 따르면 블랙박스에 대한 관세는 없지만 13%의 증치세가 있다. 그리고 2G부터 5G까지 통신기능이 있거나 룸미러형 블랙박스는 반드시 CCC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중국 품질인증센터의 CCC인증에 필요한 서류는 ①인증신청서(신청기업의 직인 및 신청인(연락담당자) 필요) ②신청인, 제조업체와 생산공장의 영업허가증, 조직기구 증서 ③대리권한부여통지(대리회사를 통해서 인증절차를 진행할 때) ④상표등록증명(상표가 있을 경우) 혹은 상표사용위임장(상표를 신청기업이 소지하고 있지 않은 경우) ⑤공장점검조사표(최초 신청, 또는 기업이 추가로 상품 인증 신청 시) 혹은 최근의 유효한 ‘공장검사보고’ ⑥라벨 ⑦설명서 ⑧부품 리스트(word형식) ⑨부품인증서 ⑩비금속재료정보 ⑪모델별 차이점 설명(여러 종류 모델을 동시에 신청한 경우 작성필요) ⑫기계샘플 사진 ⑬전기회로도(혹은 원리도) ⑭조립도 ⑮접지단자부식방식설명(부품과의 대응관계를 명시해야 함. 특히 비금속재료부분) 등이다.

중국 소비자 구매 포인트는 화질과 디자인
KOTRA 칭다오무역관은 중국의 자동차 보유량 증가와 블랙박스의 세대교체에 따라 2020년 블랙박스 판매량은 3,5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앱과 블랙박스를 연계해 주차감시 카메라나 자동차 위치추적, 도난방지 및 소셜미디어 기능 등 실용적인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블랙박스 수출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중국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블랙박스의 특징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전한다.

최근 중국에서는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미적 가치 추구가 높아짐에 따라 시야를 가리지 않고, 은폐식으로 설치돼 차 안의 인테리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블랙박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두 번째로는 사건사고의 목격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영상의 화질을 중요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칭다오 블랙박스 판매회사 담당자는 칭다오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블랙박스 구매 시 소비자가 가장 고려하는 것은 영상의 화질이다. 특히, 밤이나 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서 선명한 녹화가 가능한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또, 여러 기능을 탑재한 블랙박스가 출시되면서 조작 편리성에도 관심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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