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장비기술지원단’ 베트남 파견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소방청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에 ‘소방장비기술지원단’을 파견해 한국형 소방장비 기술 보급과 소방산업기술 교류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소방청]

소방장비기술지원단은 베트남 소방청(소방구조국)과 하노이 소방서를 방문 소방차 정비·점검 방법과 구조·구급장비 운용 요령, 소방용품 시험·검사 등 기술을 보급했다. 또한, 한국형 소방용품과 시험·검사용 교육기자재 수압시험기 등 12종 42점도 기증했다. 이에 대해 베트남 소방청장(도안비에트만)이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다.

방문 기간 ‘소방기술세미나’를 베트남 다낭소방서에서 개최해 국내 기업이 생산한 ‘합성수지배관 화재시험‘이 직접 시연됐다. 합성수지배관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헤드가 터지면서 불이 소화되고 합성수지배관 성능에는 문제가 없어 현지인들로부터 한 차원 높은 한국 소방 기술 수준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베트남과 전략적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소방기술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현지 법인 설립도 단계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또한 소방교육 훈련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올해 4월 대구에서 개최되는 ‘2019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는 베트남에서 대규모 참관단이 올 예정이다.

그동안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내용연수가 넘은 소방펌프차 등 3종 16대가 베트남에 무상 지원 사업으로 제공됐고, 소방기술도 함께 전수됐다.

소방청 최병일 소방정책국장은 “이번 베트남 현지 소방장비기술지원단 운영으로 한국과 베트남 상호 간의 우호 협력관계가 돈독해졌고, 앞으로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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