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에스와 협업으로 1년 만에 결과물 도출
오는 3월 열리는 ‘SECON 2019’ 참가해 제품 선보일 것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네트워크 카메라 업체 데크(DEEK)가 세계 최초로 초경량 저전력 암호칩(KEV7)을 탑재해 영상 촬영부터 실시간으로 암호화가 가능한 보안 네트워크 카메라 개발 성공으로 IP 카메라 보안에 강력한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했다.

▲데크의 초경량 저전력 암호칩 탑재한 IP 카메라[사진=데크]
이 제품은 2018년 1월부터 초경량 저전력 암호칩을 완성한 케이씨에스와의 협업으로 약 1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네트워크 카메라 업계는 지난 3년간 매출 규모가 매년 약 20%씩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고도화 지능형 범죄에 악용됐다. 이로 인해 불법촬영 및 유포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고, 실제 약 73,000개(한국에 위치한 IP 카메라는 약 6,000여개)의 해킹된 IP 카메라 영상이 온라인에서 생중계되는 피해도 있었다.
이에 따라, 미국은 공공장소에 설치된 일반 IP 카메라를 보안 카메라로 대체하려는 동향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공공기관용 TTA. Verified 인증’ 카메라를 권고하고 있다.
데크 관계자는 “보안 SW를 IP카메라에 적용할 경우 리소스 과부하 등의 원인으로 인해 영상 프레임 속도 저하, 프레임 드롭 등과 같은 한계가 있지만, 본사에서 개발한 압호칩을 내장한 보안 네트워크 카메라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영상 촬영 즉시 영상데이터 전체를 H/W 암호화로 송신해 NVR 저장까지 100% 완벽한 영상정보 보안을 적용시켰다”고 밝혔다.
방성일 데크 연구소장은 “국제 암호표준 뿐만 아니라 국내 암호 표준인 ARIA 암호를 적용해 운영해도 영상 프레임 속도 저하, 프레임 드롭에 전혀 영향이 없는 개발 성과로 IPCAM 시장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백도어 문제로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퇴출위기에 처한 중국 굴지의 제조사 등에서 당사 암호 모듈을 적용하는 등, 국내 공공기관 에서 독보적인 아이템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근시일 내 설명회를 통해 보안 네트워크 카메라의 암복호화 장비 시험 비교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2019년 3월에 열리는 ‘SECON 2019’에서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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